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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김선혜 “마이크로 유토피아II” 도담갤러리 초대전

김영숙기자 0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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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3.()~ 11.9(), 구미시 도개면 도담갤러리(도개고 구내)

~ 후원 : 경북문화재단. 경상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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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도개면 도개고등학교(학교장 김원희) 구내 갤러리로 잘 알려진 도담갤러리에서 선산 출신의 서양화가 김선혜 선생의 “2025 마이크로 유토피아II 개인전이 지난 2025.11.3.()부터 11.9()까지 초대전으로 개최되고 있다.

 

본지 기자는 그림을 좋아하는 입장이지만 미술적 시각이 단순한 소시민의 눈높이에서만 취재, 편집 및 보도하는 수준에 지나지 않음을 밝힌다. 그래서일까 갤러리로 들어서는 순간 그림을 보고 느낀 것이 이솝이야기에 나오는 동화적 분위기에 빨려 들어가 나 자신도 모르게 어린아이로 되어 참새와 함께 꽃구름을 타고 꿈을 꾸게 하고 있었다.’ 그림의 분위기가 대단히 이해하기 쉬운 듯 하면서도 김 작가가 스스로 작품전 이름을 마이크로 유토피아로 지칭했듯이 많은 상상을 일으키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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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얀 뭉개구름이 두둥실 뜬 모습이며, 숲 속 커다란 거목에 집을 짓고 사는 모습 등을 보면 삶의 어려운 현실과 괴리감을 느끼게 하면서도 자연 속의 삶을 동경하도록 하는 형이상학적 세계로 초대하고 있다. 그의 그림 세계가 추구하며 꿈꾸듯 관람자들에게 그렇게 행복을 선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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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업은 무의식적 제스처와 의식적 선택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형성된다.”고 하는 김선혜 작가는 스스로의 심경을 토로하고 있다. 즉 작가가 오랜 시간 이어온 형태 이전의 흔적과 감각의 층위를 주제로 한 회화 작업을 중심으로, 자연과 내면이 서로 교직(交織)되며 생성되는 미학의 과정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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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를 김선혜 작가의 회화는 의도와 우연, 통제와 흐름이 공존하는 화면을 특징으로 한다. 물감의 번짐, 붓질의 리듬, 손의 무의식적 움직임이 중첩되며 하나의 장(field)을 이루고, 그 위에서 작가는 다시 의식적인 선택과 수행적 행위를 통해 질서를 부여한다. 이는 단순한 표현을 넘어, 자연의 생동과 내면의 심리가 맞물리며 생성되는 현상학적 미학의 탐구라 할 수 있다.”라는 이성민 선생의 설명을 들으면 그림에서 보여주는 깊은 철학적 무게를 더하게 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성민 선생은 이번 전시는 작가로서 오랜 시간 탐구해온 무의식과 의식의 경계를 회화적으로 드러내는 실험의 장이다. 작품 속에서 우연과 의도의 균형이 빚어내는 긴장과 조화가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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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혜 작가는 작업은 내면의 풍경을 드러내는 동시에, 자연과 마주하는 수행의 시간이라며 그 과정에서 스스로의 감각과 세계가 다시 생성되는 순간을 경험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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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기획한 이성민 선생은 도담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회화가 시각적 표현을 넘어 감각적 사유의 공간으로 확장되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로, 김선혜 작가의 예술적 여정에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장면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김선혜 작가를 응원하며 격려했다.

 

이순락 기자

이메일 : gbmnews@naver.com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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