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갤러리 4월의 작가 권은영 서양화가 초대전
2022년 4월 4일(월) - 4월 30일(토), 도개 중·고 구내 갤러리
~ 평안과 휴식을 이끌게 해주는 마법 같은 신비한 그림 ~
구미지역의 향토 서양화가 권은영 선생 초대전이 4월4일(월)부터 오는 4월 30일(토)까지 도담갤러리에서 개최되고 있어 구미시민들과 미술 애호가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도담갤러리는 이미 비교적 우리 구미시민들 사이에서는 잘 알려진 대로 구미시 도개면 도안로 120 도개 중·고등학교 구내 복도에 있다. 학교의 정경은 마치 단정하게 꾸며진 봄 동산 같은 분위기이고, 그기에 더하여 교내 1층 복도에 들어서면 갤러리가 꾸며져 있어 특히 미술작가들의 작품 전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아울러 시민들과 특히 도개 중·고등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정서와 예술적 심미안을 크게 더 넓혀주고 있어 보인다.
작품이 말해주고 있는 작가의 의도하는 바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안내 현수막에서 말하고 있는 ‘일상의 휴식展’임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는 듯 했다. 지금의 세태가 이른 바 반려동물과 함께 일상을 살아가는 시대가 아닌가. 작가 권은영 선생은 특히 옅은 갈색의 고양이(냥이)와 늘 함께하는 동화 같은 꿈속을 거니는 듯이 보인다. 그의 안내 팜플렛 표지의 그림이 대표적으로 그렇게 말해주고 있다. 핑크뮬리 꽃밭 속에서 냥이와 벤치에 앉아 녹색의 저 먼 도회의 불 밝은 풍경을 감상하는 일상의 휴식, 그리고 소녀와 냥이를 닮은 푸른 거목과 곁의 친구 나무의 모습이...
작가는 그림 속에서 휴식을 취하며 냥이와 낚시도 즐기고 연꽃 방석에 앉아 푸른 하늘 별자리를 그려보는 모습 등등... 비교적 단순한 구도와 등장 주인공들이면서 그리고 복잡하지 않은 색상 처리... 곧 평안과 휴식을 이끌게 해주는 마법 같은 신비한 그림이 권은영 작가의 작품들이다.
그림을 감상하고 보는 이로 하여금 동화 속의 천국 같은 3차원의 세계로 끌어당기면서 누구나 몽롱한 꿈을 꾸듯 ‘일상의 휴식처’가 되고 있는 그림의 분위기는 화가의 붓 끝에 철학을 담았고, 동화를 담았기에 어머님의 품속에 안긴 듯하고 있다. 그만큼 작가의 필력이 예사롭지 않은 중견작가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어 보인다.
이순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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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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