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로 머신소잉 작품 보러오세요
자연의 순환과 공존의 가치를 담은 머신소잉 작품 전시가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열린다.
7월 6일부터 9일까지 문화센터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아시아머신소잉협회(AMSA)의 14번째 정기 전시회로 ‘5원소’라는 주제로 79명의 회원들이 참여한다.
주제 전시와 함께 ‘지구를 구하는 가방 <지구 가방>’이라는 특별전도 함께 진행된다.
협회 관계자는 “인간은 지난 수만 년 동안 직물을 만들고, 우리 조상들은 천의 재질과 색상만으로도 길흉화복을 유도하거나 피하며, 한발 나아가 개인과 가정, 국가의 안녕과 질서를 기원하고 표현했다. 이와 같은 전통문화의 정신과 물질 요소를 소잉을 통해 생산적으로 해석하고 표현하며 발산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주요한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동양의 주요한 사상인 오행(五行)에 담긴 5개의 주원소인 불, 물, 나무, 흙, 쇠를 이번 전시의 주제로 선정했으며, 오행과 오원소에 대한 소잉 작가들의 해석을 이번 전시와 작품에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구 가방’ 특별전은 우리의 삶은 물질과 정신으로 영구히 순환되므로 환경을 보호하고, 자원 절약을 실천하자는 의미에서 함께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전시에 방문하신 모든 분들이 자연의 순환과 공존의 가치를 느끼고 이를 토대로 삶의 기운을 얻어 가시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머신소잉협회는 삶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하는 디자인의 끊임없는 개발과 최고의 소잉 전문가 양성을 통한 소잉의 전파를 통해 소잉(Sewing)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로 2009년 ‘한국머신소잉’협회로 설립돼 매년 전시회를 개최해 왔다. 2020년 아시아머신소잉협회로 개명했다
정규식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지난 5월에는 누비 명장의 전통 손바느질 작품를 소개했다면 이번에는 머신을 이용한 현대 바느질 작품을 소개하게 됐다“며 “다양한 대관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과 지역민들에게 전통과 현대의 여러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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