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대공원, 지역브랜드 상설공연 2편 선정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사장 김성조, 이하 공사)는 전통예술 지역브랜드 상설공연 육성을 위해 진행한 ‘2023 신라문화 기반 상설공연’ 공모에 경주오페라단의 ‘선덕여왕’과 가람예술단의 ‘오줌싸개 보희의 꿈’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선정된 경주오페라단의 ‘선덕여왕’은 황룡사 9층 목탑을 통해 백제의 예술혼을 신라에 심고자 했던 선덕여왕을 향한 백제의 예술가 ‘아비지’의 애절한 사랑, 그리고 신라를 중심으로 삼국을 통일하고자 하는 간절한 소원을 모티브로 한, 역사상 최초의 여성임금인 선덕여왕을 재조명하는 오페라 공연이다.
함께 선정된 가람예술단의 ‘오줌싸개 보희의 꿈’은 삼국유사에 나오는 ‘매몽설화’ 보희·문희의 이야기를 각색해 신라시대 생활양식을 전해주고 자매간의 우애와 나라에 대한 충심을 전하는 스토리로 구성된 작품이다. 극의 상황에 어우러지는 국악과 무용이 주가 되는 국악 창작극이다.
선정된 2편의 상설공연은 8월과 9월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공연장(574석 규모)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하게 된다.
8월에는 경주오페라단의 ‘선덕여왕’이 9월에는 가람예술관의 ‘오줌싸개 보희의 꿈’이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7시에 공연을 펼쳐진다.
관람료는 두 공연 모두 특별가 5,000원이며, 경북도민,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10인 이상 단체, 경주엑스포대공원 주간 이용객 등은 우대요금 3,000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증빙자료 필수)
상설공연과 함께 창작 뮤지컬 제작·공연 단체 공모도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17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역브랜드 명품 상설공연 제작에 나선 것은 ‘전통예술을 통한 국내외 관광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운영된 국립정동극장 경주브랜드공연과 차별화를 둔 새로운 공연 개발로 경주브랜드공연 콘텐츠 변화 및 다양성 증대에 따른 것이다.
또한 경주엑스포대공원 야간 체험 프로그램 ‘루미나이트’와 연계한 공연체험 패키지 상품개발을 통한 수익성 제고와, 보문관광단지 야간 콘텐츠 활성화를 통한 경주 관광의 명성 회복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공사 김성조 사장은 “지역의 공연단체들이 지역 문화에 뿌리를 둔 내용을 상설공연 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서 지역 관광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 브랜드 명품 공연의 맥을 이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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