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광고시장 악화일로, 출범 당시보다 광고비·광고주 수 급감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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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13:53
김영식 국회의원(구미을 국회의원, 국민의힘)은 인터넷 통신 기반의 미디어 서비스의 활성화로 광고매체가 다변화되면서 TV광고 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되어, 방송의 공공성과 공익성, 다양성을 증진 시켜온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의 공적책무 수행이 힘들어져, “크로스미디어렙 도입을 포함한 공사의 혁신이 절실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김영식의원실이 복수 미디어렙 도입 이후인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코바코의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광고비는 1조 5,178억원에서 7,304억원으로 절반 이상 감소, 총 광고주 수는 4,383개에서 2,708개로 38%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바코는 KBS, MBC, EBS 등 대형 방송사업자의 광고와 지역방송, 종교방송의 광고를 묶어 결합판매 하면서, 중소 방송사업자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돕는 공적책무를 수행 중인데, 공사의 영업실적이 추락하면서 중소 방송사업자의 재원 마련이 힘들어져 방송의 다양성 구현이라는 공적책무 수행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김영식의원은 “미디어시장의 다변화로 방송광고 시장이 축소되면서 코바코 설립 목적 달성을 위한 근본적인 공적책무 수행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방송-통신시장의 광고를 교차 판매할 수 있는 크로스미디어렙을 허용을 통해, 공사의 공적책무를 강화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의원은 “인터넷 생태계에서 지역성 구현이 제대로 되지 못하고, 콘텐츠와 정보가 소수의 플랫폼으로 집중되는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라며, “코바코의 크로스미디어렙 허용을 통해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공사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국회가 나서야 할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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