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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권후보, 강명구 후보에게 “정책선거를 위한 연속토론하자” 제안

김영숙기자 0 1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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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구미을 김현권 예비후보가 20일 국민의힘 강명구 예비후보에게 정책선거를 위한 연속토론회를 제안했다. 지난 17일 김 후보는 강 후보에게 정책경쟁 선거를 제안한 바 있다. 연속토론회는 김 후보가 제안한 정책경쟁 선거의 구체적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김 후보는 구미가 직면한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적임자를 유권자들이 선택하기 위해 주1회 연속토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회는 경제·산업, 교육·교통·문화, 저출산대책과 복지정책 등 각 분야에 대한 심층토론 방식이다.

김 후보는 연속토론회를 통해 각 후보들의 대표공약을 철저히 검증받자고 강조했다. 김 후보의 대표공약인 국제 MRO 산업 육성도 연속토론회를 통해 유권자에게 검증받겠다는 것이다.

또한 김 후보는 토론회가 비방과 선동의 장이 아니라 정책경쟁의 무대가 되도록 하기 위해 전문가 판정단과 시민패널 도입을 제시했다. 지금까지 선거토론회는 서로를 비방하고 자신의 지지자를 선동하는 무대로 전락해왔다. 하지만 선거토론회에 전문가와 시민 패널 평가방식이 도입된다면 토론회가 정책선거경쟁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김 후보는 설명했다.

김 후보는 강 후보가 연속토론 제안을 수용한다면 상호비방으로 얼룩진 선거문화를 벗어남으로써 희망의 정치가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래는 강명구 후보에게 정책선거를 위한 연속 심층 정책토론제안 전문입니다.>

 

강명구 후보에게 정책선거를 위한 연속 심층 정책토론을

제안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구미을 예비후보 김현권입니다.

 

저는 지난 17일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강명구 후보에게 축하의 인사와 함께 앞으로 치러질 선거에서 상호 비방보다는 정책경쟁으로 구미 민심을 받들고 시민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정치 경쟁을 하자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정책경쟁을 위한 구체적 실현방안을 제시하겠습니다. 강명구 후보가 저의 제안에 대해 화답해주시길 바랍니다.

 

첫째, 1회 정책현안별 심층 토론회를 제안합니다.

구미는 위기입니다. 대기업이 떠나가고 공장은 문을 닫고 일자리는 급격히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 여파로 골목상권과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있습니다. 구미에 기업을 유치하고 구미산업을 부흥시킬 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시민들은 어떤 후보가 구미에 닥친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적임자인지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제·산업, 교육·교통·문화 등 정주여건, 저출산대책과 복지정책 등에 각 분야에 대해 심층토론을 할 것을 제안합니다.

 

둘째, 심층토론회는 각 후보의 대표 공약을 절처히 검증하는 토론이 되어야 합니다.

가령 저는 TK통합신공항의 배후 항공산업인 국제 MRO 유치와 육성을 대표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강명구 후보도 이와 같은 대표공약이 있을 것입니다. 유권자들은 선거때만 되면 장밋빛 공약을 선심 쓰듯 발표한 후 선거가 끝나자마자 공약을 헌신짝처럼 내팽겨쳐 온 꼴볼견을 신물이 나도록 지켜봐왔습니다. 정치를 불신하는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후보자들의 헛공약 때문입니다. 강명구 후보께 진심으로 제안드립니다. 구미에서부터 그러한 정치불신을 초래하는 나쁜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서 공약검증 토론을 합시다. 까다롭고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 하지만 유권자들로부터 철저히 검증받는 것이 선출직 공직자가 마땅히 짊어져야 할 책무라고 여기고 기꺼이 정책검증 무대에 함께 올라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셋째, 전문가 판정단과 시민패널의 평가를 받도록 합시다.

제가 제안한 토론이 서로 말겨루기, 비방과 선동의 장이 아니라 정책경쟁이 되기 위해서는 토론회에서 전문가 판정단과 시민패널의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강명구 후보도 아시겠지만 역대로 많은 후보자들이 선거토론회를 상대방 비방과 지지자 선동의 무대로 삼아왔습니다. 매우 고약한 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악질적인 정치적 술수야말로 유권자의 눈과 귀를 가리려는 시도입니다. 제가 제안한 토론의 공간이 비방과 선동의 장이 아니라 정책경쟁의 시험대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시민 판정단의 참여와 역할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러한 저의 정책경쟁 선거를 위한 구체적 실천대책에 대해 강명구 후보도 기꺼이 응해주실것이라고 믿습니다. 가뜩이나 먹고살기 힘든 요즘, 정치가 시민의 삶을 더 힘겹게 해왔습니다. 총선을 그들만의 리그라고 치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의 제안이 실현된다면 희망의 정치가 가능하다는 것을 시민들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구미시민 여러분!

저는 한 번 약속한 것은 반드시 실천해왔습니다. 그러한 진정성으로 LG BCM 공장을 유치했고 구미형일자리를 만들었습니다. 구미가 위기이기 때문에 이번 국회의원 선거의 의미는 참으로 엄중합니다. 구미를 살릴 적임자를 선출해야 합니다. 저부터 모든 것을 내보이면서 정책검증을 받고자 합니다. 정책선거를 위한 저의 제안에 대해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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