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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동해 지진 127건...수도권·호남 등의 내륙지진 증가세

김영숙기자 0 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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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위원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청도)최근 10년간 지진 발생건수가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수도권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되려 증가세가 확인 됨에 따라, 현재 지역별로 높은 편차를 보이고 있는 지진피해 대응역량의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최근 10년간 리히터 규모 2.0이상의 국내 지진 발생건수는 924건으로 이 중 내륙에서 관측된 지진은 총 524건으로 전체의 56.7% 나타났으며, 최근 5년간(2018~2022) 내륙지진 발생건수는 직전 5년도(2013~2017) 380건에서 144건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리히터 2.0이상의 지진은 고층에 있는 사람들이 약간의 흔들림을 인식하는 수준

 

해상 지진의 경우, 서해가 가장 많은 177, 동해는 127, 남해는 96 순으로 발생한 가운데, 최근 5년간 해상 지진발생 건수는 직전 5년 대비 감소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북한에서의 지진발생 관측건수는 동기간 65건에서 90건으로 38.4%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경기와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과 경남, 전남, 전북, 충북은 최근 5년간 지진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었는데, 전남은 7건에서 12, 전북은 5건에서 9, 충북은 6건에서 13건의 지진이 발생하였다. 참고로, 충북은 지난해 최대규모인 리히터 4.1의 지진* 또한 겪은 바 있다.

*리히터 4.0이상의 지진은 건물창문이 깨지는 정도의 흔들림 수준

 

이와같은 지진발생으로 인한 피해에 적극 대응하고자 전국 17개 시·도 소방본부는 다양한 구조·탐색용 장비들을 구비하고 있는데, 지역별로 높은 장비 보유편차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경북은 최근 5년간 지진 발생건수가 69건으로 직전 5년 발생건수인 319건에 비해 78.3% 감소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56·4,400개의 장비를 대규모로 운용하고 있는 반면,

 

충북은 동 기간 지진 발생건수가 6건에서 13건으로 116.6% 폭증하였고, 지난해 지진 피해관련 신고가 23건 접수되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신고가 빗발쳤음에도 전국 평균(51·1,308) 이하인 50·1,214개의 장비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만희 의원은 최근 동해상에서 지진이 연이어 발생하는 등, 대한민국은 더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 지진은 태풍과 달리, 사전예고 없이 갑작스레 대규모 인명 재산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족함 없는 종합적 대응역량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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