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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 정몽주 창작뮤지컬 ‘은행잎에 물들다’ 공연

김영숙기자 0 7856

20211030(31) 오후 2, 4, 임고서원 은행나무 옆 특설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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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공연에 열연 중인 배우들과 관중들의 진지한 감상모습 ~


경북 영천시 임고면 포은로 447번지 임고서원 은행나무 옆 특설무대에서 포은 정몽주 창작뮤지컬’ “은행잎에 물들다가 극단 울타리가 주최, 주관한 공연이 임고서원을 찾은 지역주민들과 관광객 등 500여 명이 관람한 가운데 20211030()<31일 포함> 오후 2시 및 4시 각 2회 공연으로 포은 정몽주의 생애와 고려왕조의 마지막 충신의 지조 높은 선비정신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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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영천시 임고서원 전경 ~


1337년 경상도 영천에서 태어난 정몽주(鄭夢周)는 학문적 완성도도 높아 과거에 급제했고, 고려에 본격적으로 성리학을 들이는 등 학문의 경지가 높은 고려왕조의 마지막 충신으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그래서 정몽주는 고려 3(三隱) (포은 정몽주, 목은 이색, 야은 길재)의 한 사람으로 지칭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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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연 중인 뮤지컬 배우들의 모습, 대단히 역동적이다 ~


임고서원(臨皐書院)은 정몽주 선생을 추모하기 위하여 조선 명종8(1553)에 부래산에서 창건, 이듬해 1554년에 준공 되었으며, 명종으로부터 사서오경과 많은 위전(位田)을 하사받은 사액서원(賜額書院)이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선조 36(1603) 현 위치에 이건(移建)하여 다시 사액 받았으며, 고종 8(1871)에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으나, 고종 16(1879)에 존영각을 건립, 영정을 봉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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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고서원 현판 ~


임고서원은 경상북도 기념물 제62호로 19851015일에 지정되었으며, 정몽주 이외에 장현광(張顯光)과 황보인(皇甫仁)을 추가로 배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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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성 선죽교의 모습을 재현시킨 모형 선죽교, 정몽주가 이곳에서 비명으로 달리했다 ~


임고서원은 전통건축물의 아름다운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으며, 임고서원(臨皐書院) 현판 글씨도 대단히 힘차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임고서원의 명물로서 수령 500년을 자랑하는 은행나무의 위용이 너무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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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은 정몽주의 학문을 기리는 상징석이 거대한 모습으로 임고서원 내방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


또한 동방이학지조라고 정몽주의 학문을 기리는 서원 입구의 거대석조물과 함께 단심가의 상징물인 개성의 선죽교를 모형화한 모습이며, 포은 선생이 낚시를 즐겼다는 데서 딴 조옹대, 물고기가 아닌 용()을 낚았다는 용연(龍淵), 포은 선생이 지은 단심가(丹心歌)와 포은선생의 자당(慈堂)께서 지으셨다는 백로가 비석도 그 싯귀를 읽는 순간 옷깃을 여미게 하며, 어떤 권력에도 굴하지 않는 선비정신을 보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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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령 500년을 자랑하며 위용을 뽐내는 은행나무, 애초에 서원이 건립된 곳에서 옮겨 심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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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심가와 백로가를  담아 기념하는 비석 ~


한편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은 최고의 인성교육의 요람으로 전국 각지에서 숙박형 교육을 전수하는 곳으로 유명하지만 코로나19라는 엄혹한 현실로 인한 교육중단에 처해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었다.

 

이순락 기자

이메일 : gbmnews@naver.com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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