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연계 아랍권 관광객 유치 본격화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 이하 공사)는 13일 서울 한국무역협회 트레이드타워에서 한국-아랍소사이어티(사무총장 김창모)와 문화관광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라와 아랍의 천 년 전 교류 역사를 재조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북과 아랍 간의 문화 및 관광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협약은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개최됨에 따라 경북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아랍소사이어티는 2008년 설립된 외교부 산하 기관으로, 한국과 아랍 국가 간의 경제, 문화, 예술, 학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이해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특히 문화와 관광 분야에서 다수의 협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과 아랍권 간의 실질적 협력 모델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에서 아랍 청소년 및 문화예술인 초청 행사, 문화 공연과 세미나 등 다양한 문화 교류 행사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경북이 아랍권과의 문화적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경북의 관광 자원을 아랍권에 적극 홍보하여 더 많은 관광객이 경북을 방문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신라와 아랍 간의 천년 교류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관광콘텐츠로 개발함으로써, 경북을 글로벌 관광지로 자리 잡게 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특히 공사는 한국-아랍소사이어티와 협력해 아랍권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과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공사는 신라와 아랍문화의 역사성 재조명을 위한 교류, 아랍문화제 공동개최 등 보문단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 및 운영해 경북과 아랍 간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김남일 사장은 “이번 협약은 신라와 아랍의 오랜 교류 역사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문화·관광 협력을 새롭게 열어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북이 국제적 문화관광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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