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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독립운동가 박희광선생배 금궁스포츠대회 성료

이순락기자 0 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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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오산 금오지 옆 독립투사 박희광 선생 동상 앞에서 제1회 금궁스포츠 대회가 열렸다 ~


우리는 조선 독립을 위해 싸우는 투사다. 너를 조국의 이름으로 처단한다.”

금궁스포츠를 통해 무장투쟁 독립운동가의 호연지기를 배운다

독립운동가 박희광 선생의 용맹과 나라사랑 정신 되새겨

시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새로운 방식의 독립운동가 선양 행사의 시작

 

815일 광복절 제75주년을 맞이하여 구미시 금오지 박희광선생 동상 일원에서 제1회 독립운동가 박희광선생배 금궁스포츠대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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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광 선생 동상 앞에서 금궁 스포츠 대회가 개최, 참가 선수들이 기량을 뽐내고 있다 ~


한국유통신문(대표 김도형) 주최 세계금궁스포츠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금궁스포츠대회는 구미시 봉곡 출생의 독립운동가 박희광선생의 용맹했던 친일파 처단과 독립운동활동으로 일제에 피체되어 뤼순감옥에서 장기 복역수로 19여년이라는 오랜시간 고난의 세월을 보내면서도 굳건히 이겨낸 불굴의 정신을 되새기고 이를 통해 애국심과 호연지기를 함양하는데 역사적인 의의가 있다.


이날 박희광선생 선양 행사를 위해 세계금궁스포츠 의성군협회 강태희 안평지부장과 회원, 신광진 전 의성군농민회 회장과 권경원 구미마라톤클럽 회장 및 회원,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부 이수연 지부장 및 회원, 지역 주민과 청소년,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에서 참가하였으며, 김재상 구미시의장을 비롯해 구자근 국회의원, 윤창욱 경북도의원, 김상조 도의원, 신문식 시의원, 장세구 시의원 등 정치인들도 대회에 참가해 기량을 뽐냈다.

 

박정용 박희광 선생 기념업회 사무처장은 기념사를 통해 박희광선생의 공적을 알리며 금궁스포츠를 통해 박희광 선생 선양이 활발히 전개 되기를 기원했다.

 

1회 독립운동가 박희광선생배 금궁스포츠대회 수상자는 1위 강태희(의성군), 2위 전옥선(구미시), 3위 오보배(형곡동) 선수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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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광 선생 기념사업회 박정용 사무처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

 

<1회 독립운동가 박희광선생배 금궁스포츠대회 기념사>

 

구국애족의 영웅 박희광 선생은 구미 봉곡동 출생의 독립운동가로 16세의 어린 나이에 임시정부 무장 독립운동단체 대한통의부에 들어가 활동했으며 특공대원으로 중국을 오가며 친일파를 암살했고 광복 후 귀국하여 김구 선생의 경호를 맡았습니다.

 

친일세력을 비밀리에 암살하는 3인조 암살단 삼장사로 알려진 특공대원 박희광 선생은 일제 앞잡이를 처단하기 전 대문에 다음과 같은 사형 선고문을 붙였습니다.

 

우리는 조선 독립을 위해 싸우는 투사다. 너를 조국의 이름으로 처단한다.”

 

3인조 암살단에는 김광추와 박희광, 김병현 선생으로 조직됐으며, 김광추와 박희광 선생은 직접 암살을 시도하고, 김병현 선생은 망을 보거나 달아나는 요인을 제거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당시 독립신문은 용맹한 이들 3인조 암살단을 삼장사(三壯士)’라고 표현해 알리며 영웅들의 활동은 시름에 빠져있던 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줬습니다.

 

금년은 1984년 박희광 선생 동상 제막 이후 36여년 만에 아버지 고향인 구미에서 추모식이 열려 뜻 깊은 해였으며, 동상 앞에서 한국유통신문 주최, 세계금궁스포츠협회 주관으로 이번 제1회 독립운동가 박희광선생배 금궁스포츠대회를 가짐으로서 더욱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선양하게 되어 기쁜 마음입니다.

 

만주에서 독립 운동을 하던 사람들은 일본경찰, 친일파, 밀정 등의 방해로 원활한 활동이 어려웠으며 이 때문에 상하이 임시 정부는 비밀 암살단으로 조직해 주요 친일 인사들을 제거하기로 했고 이로 인해 탄생한 것이 바로 삼장사로 알려진 ‘3인조 암살단입니다. 이들은 대표적인 독립운동 단체 의열단과도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친일 밀정 제거, 기관 폭파, 군자금 조달을 도맡았습니다.

 

부친이신 고인께서는 독립운동활동 중 체포된 뒤 대나무를 뾰족하게 깎아 손톱 사이로 끼워 넣는 고문을 당해 여덟 번이나 기절했고, 매질, 물고문 등 혹독한 고문을 견디면서도 독립운동에 대한 정보 제공을 일체 거부했습니다.

 

고인의 강인한 정신력은 대한통의부에서 혹독한 훈련을 이겨내고 애국애족의 한결같은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으로서 이 시대의 자라나는 청소년들과 국민들이 본받을 만한 정신적인 가치입니다.

 

이번 금궁스포츠대회는 체력증진과 정신력 집중에도 도움이 되는 스포츠로서 박희광 선생의 독립운동정신을 되새기며 호연지기를 함양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쪼록 앞으로도 본 대회가 활성화 되어 지역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인 박희광 선생을 선양하는데 앞장 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815일 박희광선생기념사업회 사무처장 박정용 기념사 낭독-


이순락 기자





기사등록 : 이순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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