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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관광공사, 해녀의 날 맞아 포항-제주 해녀 교류의 장 마련

김영숙기자 0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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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 이하 공사) 9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포항-제주 해녀 교류 및 제주도 탐방 행사를 진행하며 지속 가능한 해양관광 발전을 위한 새로운 교류의 장을 열었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공사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인 해녀 문화를 계승하고 해양 문화를 매개로 지역 해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8월 포항시와 제주특별자치도는 포항 구룡포 과메기문화관 잔디광장에서 제주해녀상 제막식동백나무 기념식수 행사를 열어 해양문화 교류를 다졌다. 이번 교류는 포항과 제주가 해양 공동체로서 지속적인 연대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행사는 제18회 제주해녀축제와 제8회 해녀의 날 기념식과 연계하여 추진되었다. 포항 해녀 20여 명을 포함한 제주, 거제, 부산 등 전국 각지 해녀 550여 명이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고, 특히 축제의 시작을 알린 숨비행렬 거리 퍼레이드에서는 포항시 대표 캐릭터 연오세오가 해녀들과 함께 행진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포항 해녀들은 제주 해녀들과의 교류를 통해 바다를 통해 맺어진 동료애를 나누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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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탐방 행사는 전통시장 답사, 곶자왈 원시림 열차 투어, 족욕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사에 참가한 포항 해녀들은 제주의 해양 문화를 함께 체험하며 유대감을 나눴다.

 

제주 출신 출가해녀로 포항 구룡포에 정착한 고인덕 해녀는 오랜만에 그리운 고향 가족을 만나며 감동을 전했다. “이번 행사 덕분에 옛 고향에서 가족들도 보게 되어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다. 나처럼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 활동하는 해녀들이 많은데, 지역은 달라도 바다로 연결된 우리 해녀들은 서로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남일 사장은 해녀 문화는 단순한 어업 기술이 아닌 민속 지식과 어촌 공동체 정신을 담은 문화유산이라며 해녀 문화를 비롯해 차별화된 경북의 해양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인문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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