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경상북도 풍물대축제 영천문화원 부설 명주농악보존회 장원 수상
경상북도문화원연합회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김천문화원 및 김천시가 주관한 제27회 경상북도 풍물대축제가 지난 28일 경북 김천시 부항댐 산내들공원에서 개최됐다.
이 날 행사에는 경북도 내 일반부 20팀이 참여하여 경연을 펼쳤으며, 영천문화원(원장 정연화) 부설 명주농악보존회(회장 윤영호)는 명주농악 12마당 전과정을 완벽하게 재연하여 장원을 수상했다.
영천명주농악은 당굿에서 유래한 놀이 및 가락이 전승된 농악으로 영천시 북안면 명주리에서 전승되어왔다. 매년 정월 보름 당굿을 할 때 마을 내 집들을 돌며 지신밟기를 하였고, 세벌 논매기가 끝난 뒤에도 풍물을 접하는 등의 우리 고유의 전통이다.
이러한 우리 농악을 보존하기 위해 1990년 명주농악보존회가 구성되어 우리의 전통을 이어가며 각종 행사와 대회에 출전해왔다. 2011년 제19회 경북 풍물대축제 장원에 이어 2017년 제25회 경북 풍물대축제 차상을 수상하였으며 올해 다시한번 장원 자리를 꿰차게 됐다.
명주농악보존회는 이 외에도 1994년 제35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문화체육부장관상 및 2007년 제25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 장원 등 2018년도에는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장려상 수상 등 각종 상을 수상했다.
2014년 11월 27일 농악이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우리 농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이에 따라 영천 명주농악의 무형문화재 선정을 위해, 영천문화원 명주농악보존회는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는 중이다.
기사등록 : 이순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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