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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서핑부터 안주 축제까지’, 경북이 실험하는 힙한 로컬

이순락기자 0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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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지역의 숨겨진 자원을 발굴하고,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 갈 생활권 단위 로컬 콘텐츠 활성화 사업의 최종 선정기업 5곳을 발표했다.

 

생활권 단위 로컬 콘텐츠 활성화 사업은 로컬 콘텐츠를 기반으로 지역의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특히 지역민과의 연계·협력을 강조한 지역 밀착형 로컬 콘텐츠 발굴 사업이다.

 

421일부터 519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 공모에 총 45개의 프로젝트가 접수된 가운데 최종 5개소를 선정했다. 개소당 최대 1억 원의 지역 활성화 자금이 지원된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트라이앵글십(의성), 샤카서프(영덕), 쉐어라이프(포항), 리플레이스(문경), 청세권협동조합(의성) 5곳이다.

 

트라이앵글십(의성)은 지역 청년과 상인들이 협력해 의성 안계평야의 농산물과 전통주를 연계한 안주 축제 안주락과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체류형 관광 모델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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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카서프(영덕)는 영덕군 남정면 부홍해변에서 국제 여성 롱보드 서핑대회를 개최하면서, 경북의 전통 해녀 문화와 현대적 여성 서핑 문화를 융합한 독특한 관광 콘텐츠를 선보였다.

 

쉐어라이프(포항)'핫하구룡' 브랜드로 포항시 구룡포 근대 문화 역사거리의 숨겨진 로컬 상점들을 발굴하고 스토리를 입혀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육성할 예정이다.

 

리플레이스(문경)는 문경시 산양면을 거점으로 지역 농가와 협업하는 직거래 유통 플랫폼 '바로밭'을 구축한다.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지역 농업을 콘텐츠화해 지속 가능한 생활 경제 모델을 만든다.

 

청세권협동조합(의성)은 지난 4월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한 '위복 실험실' 프로젝트를 구상,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다크투어리즘* 콘텐츠로 재난 회복과 치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 휴양과 관광을 위한 일반 여행이 아닌, 재난이나 역사적으로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던 곳을 찾아가 체험함으로써 반성과 교훈을 얻는 여행

 

이번 사업을 통해 경상북도는 로컬 콘텐츠 사업에서 지역 주민의 역할을 강조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생활문화경제권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지역 자원을 지역 활동가의 새로운 시선으로 재발견할 수 있었다앞으로 선정기업 대상 1:1 멘토링을 통해 사업계획 고도화와 중장기 전략 수립 등 도민과 함께 만드는 로컬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사등록 : 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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