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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APEC, 경북관광의 새로운 도약이 시작된다

이순락기자 0 11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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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POST APEC 사업 추진에 본격 나선다.


APEC을 계기로 높아진 국제적 관심과 교류 확대 효과를 지역 관광산업 성장의 동력으로 삼아, 성과 확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경북도는 작년 APEC 정상회의의 차질 없는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준비상황 1,000개 체크리스트를 마련한 바 있다. 기획행사, 의전․홍보, 숙박․수송, 안전․의료 등 세부사항을 면밀히 챙기며 점검에 나서 APEC 정상회의의 역대급 성공에 기여했다. 이는 경북과 대한민국의 세계적 위상이 강화되는 효과를 가져왔고, 곧 국내를 찾는 관광 수요 확대의 중추적 역할을 했다.


또한, APEC을 계기로 지역 관광 인프라 확충과 고부가가치 관광 콘텐츠 개발이 촉진되어 투자 유치를 견인하고, 경북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했다. 경주선언 채택에 따라 APEC 차원의 문화창조산업 협력 토대가 마련됐고, 이는 POST APEC 시대 경북의 관광 산업 확장에 중요한 외교적 기반이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경북도는 올해 2월에 2026 경북방문의 해 선포식을 진행했고 APEC의 성과를 가속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광객 증가와 같은 양적 효과와 관광수용태세 개선 등 질적 효과를 아울러 POST APEC 사업을 강도 높게 추진할 계획이다.



APEC의 가시적 성과는 통계에서 국내‧외 관광객 수 증가로 드러난다.

‘25년 4분기 경북 방문객은 ’24년 동분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이 중 외국인 방문객은 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주 방문객은 19% 증가했으며, 외국인 방문객은 30% 증가에 이르렀다.


  * (‘24년 4분기 경북 방문객/경북 외국인 방문객) 44백만명/1.3백만명

    ⇒ (’25년 4분기 경북 방문객/경북 외국인 방문객) 50백만명/1.5백만명

    (‘24년 4분기 경주 방문객/경주 외국인 방문객) 12백만명/32만명

    ⇒ (’25년 4분기 경주 방문객/경주 외국인 방문객) 15백만명/42만명 (출처 : 한국관광데이터랩)


경북도는 APEC 전후로 경북과 경주의 국내‧외 관광객,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점을 고려하여 시장 맞춤형 관광객 유치 전략을 수립했다. 인바운드 관광객 유입에 초점을 두고, 중화권‧일본‧동남아‧구미주 및 잠재시장으로 구분하여 관광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2025년 방한 관광객 비중 1위 국가인 중국 관광객 유치에 앞장서기 위해 지난 3월 중국 상하이에서 글로벌 온라인 여행플랫폼 기업인 트립닷컴 그룹과 경북 관광상품 홍보 및 판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중국 선전에서는 ‘2026 K-관광로드쇼’에 참가하여 현지 관광업계 대상 경북관광 홍보설명회와 B2B 상담회도 실시했다.


  ** (1위) 중국 28.9%, (2위) 일본 19.3%, (3위) 대만 10%, (4위) 미국 7.8%, (5위) 홍콩 3.3%

     (출처 : 관광지식정보시스템)


이를 바탕으로 5월에는 트립닷컴 그룹의 중국인 대상 여행 플랫폼에서 중국 노동절과 여름방학 시즌을 겨냥한 경북여행 특별 기획전을 준비 중이다. 경북도는 또한, 올해 APEC 레거시·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자연관광·미식 등을 결합한 외국인 대상 APEC 레거시 투어 경북관광 특화상품을 출시하여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에 속도를 높인다. 이 같은 적극적인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 전략은 제11차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목표로 한 ‘입국 3천만 2029년 조기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도 ‘26년 신규사업으로 대도시 밀집지역에서 APEC 레거시와 권역별 로컬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전략적 로드 마케팅을 시행할 예정이다. 6월 초에는 작년에 이어 서울 청계광장에서 ’경북관광 페스타 IN 서울‘을 개최하는 등 국내․외 관광객 대상 경북관광 집중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지역 MICE 산업의 발전도 눈여겨볼 만하다. 현재 경북은 3개의 컨벤션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가 개관할 예정이다.


  *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 (안동) 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 (구미) 구미코(GUMICO)


작년 경주 HICO에서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지역 MICE 관광의 인프라와 잠재력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널리 알렸다. 경북도는 이러한 성과를 안동, 구미, 포항 등 도내 컨벤션을 보유한 MICE 도시로의 확산과 연계 성장으로 견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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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5월 포항과 경주에서 PATA(아시아․태평양 관광협회) 연차총회를 개최한다. 국내․외 관광 관련 정부․지자체, 업계 종사자 등 350여 명이 참여하는 국제회의로 포항 라한호텔(11일), 경주 HICO(12일~13일)에서 3일간 열릴 예정이다.

10월에는 경주 HICO에서 3일간 ’세계경주포럼‘을 개최하며, ①문화산업․청년, ②디지털․AI, ③ 문화유산․역사를 핵심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추진한다.

경북도는 MICE 산업 성장을 위해 올해부터 국제회의 유치 대상 기관 및 MICE 산업 유관기관 대상 홍보물 제작․마케팅,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유니크베뉴 지원책으로 소규모 회의시설의 MICE 행사 유치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 ’유니크(unique : 독특한)‘와 ’베뉴(venue : 장소)‘의 합성어로 지역의 문화, 특색을 테마로 한 고택, 박물관, 마을 등의 장소 ➡ 도내 21개소 지정


이 같은 지원을 통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지역 MICE 산업을 육성하여 관광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APEC을 준비하며 대대적인 관광수용태세 개선 및 확충에도 힘썼다. ’25년 관광서비스 시설환경개선사업 추진으로 도내 음식업․숙박업 342개소를 지원했다. 이들 업체는 입식시설, 화장실, 메뉴판, 벽지, 바닥, 침구류 등 개선과 스마트시설․무장애시설 조성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접객 수준을 제고했다.


물적 지원 외에 관광종사자 환대서비스 교육 실시로 인적 대응도 강화했다. 도내 업종별(외식업․숙박업․교통업) 관광종사자 1,626명이 친절서비스 교육을 이행했으며, 이는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의 만족도 향상 및 지역 이미지 상승에 기여했다.


올해도 관광서비스 개선과 관광종사자 의식 함양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관광서비스 시설환경개선사업은 가족 단위 관광객의 편의 확보를 위해 어린이시설 지원을 추가하여 신규 관광 수요 확보에 노력한다.


이 외에도 지역별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기획하는 등 도 차원에서 세밀하고 적극적인 관광수용태세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APEC 전후로 경북 전역에 선보인 K-콘텐츠는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APEC CEO 서밋 환영만찬을 개최했던 경주 화랑마을은 경북도에서 APEC연계 3대문화 관광콘텐츠 구축사업 지원을 받아 전시관 전체를 미션 수행 공간으로 재편했다. AR 기술과 실물 미션을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화랑의 역사와 정신을 역동적으로 경험하며 참가자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경북도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3대문화권 우수사업장 지원사업을 확정하고 도내 3대문화권 사업장 46개소 중 양질의 콘텐츠를 보유한 사업장을 선별하여 획기적인 관광 콘텐츠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APEC 기간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는 신라의 탄생 신화를 모티브로 만든 상징조형물, 신라 건국 기틀이 된 6부 서사를 재현한 미디어아트 등을 조성하여 야간경관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POST APEC 사업의 일환으로, 경북도는 보문관광단지 야간경관 연계를 위해 서라벌광장, 물레방아광장 등 주요스팟 중심으로 나이트트레일(Night Trail)을 조성한다. 21개 APEC 정상회원국을 상징하는 LED 미디어월도 설치하는 등 POST APEC 관광객 맞이에 집중할 방침이다.


APEC 전후로 10월말에 개최한 김천 김밥축제와 11월초에 개최한 구미 라면축제는 APEC 계기 붐업 역할을 톡톡히 하며 국내·외 관광객 대상 K-푸드 열풍을 이끌었다.


경북도는 김천 김밥축제와 구미 라면축제를 올해 경북도 지정 최우수축제로 선정하여 전국 단위에서 경북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일상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경북도는 K-푸드의 성장 지원을 통해 관광객 유입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APEC 정상회의 개최의 가장 직접적인 수혜 지역은 개최지인 경주다.


국내·외 관광객 증가, MICE 산업의 부흥, 관광수용태세의 물적·인적 개선, 관광 콘텐츠 강화 등이 어우러져 지역 관광산업의 활력을 제고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 석굴암, 양동마을 외에도 황리단길, 대릉원, 동궁과 월지에 관광객이 붐비고, 황남빵, 십원빵 등 지역 명물 먹을거리가 인기를 모았다.


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따른 경북과 경주의 인지도 상승을 권역별 관광개발의 기회로 보고 있다. 동해안을 따라 경주, 포항, 영덕, 울진을 잇는 동해안권, 통합 신공항 연계 관광단지 조성을 모색하는 북부권, 낙동강 생태문화관광과 대가야 역사문화관광을 아우르는 서남부권 등 권역별 특화 관광벨트 구축을 준비 중이다.


특히, 동해중부선 개통(‘25.1월)과 포항-영덕고속도로 개통(‘25.11월), 울릉공항 개항(’28년 예정) 등 지역 교통여건 개선으로 동해안관광의 괄목할 만한 성장이 기대된다. 경북도는 국가 관광전략의 핵심 중 하나인 ‘코리아 기차둘레길’에 주목하여 동해중부선 관광특화 철도역 개발 및 철도관광 활성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역사 내 미디어아트 길 조성,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철도역 중심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경북은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중앙정부의 지역 특화 관광권 육성 계획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대구와 협력하여 APEC 레거시, 유교, 문화유산관광을 기반으로 한 대경권이 관광 선도권역에 선정되도록 각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 같은 다섯 가지 성과와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경상북도는 4월 9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에서 POST APEC 관광 활성화 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황명석 경상북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 22개 시·군 관광국장, 관광 RTO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PEC의 성과를 재점검하고 POST APEC 관광 현안에 대해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 RTO = Regional Tourism Organization (지자체, 관광업계, 민간이 만든 협력조직, 지역관광기구)


먼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데이터로 보는 APEC 경북관광 성과’와 ‘2026 경북방문의 해 연계 관광전략’을 소개하고, 이어서 경주시가 ‘APEC 계기 경주시의 변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APEC 전후로 관광, 경제·산업, 외교적 위상, 시민의식 등 전방위적으로 발전한 경주시의 사례는 타 시·군의 주목을 받았다.


다음으로 경북도는 2026년 관광 분야 주요 공모사업 설명을 통해 시·군과 관광 RTO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 전원은 POST APEC을 포함한 관광 분야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도는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POST APEC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에 반영할 방침이다.


황명석 경상북도지사 권한대행은 “2026년은 도민의 관심과 노력으로 성공적으로 치른 APEC의 성과를 POST APEC 사업으로 지속‧확대하는 적기”라며, “경북도는 경북의 강점을 살린 콘텐츠 개발과 고강도 마케팅 전략 추진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입을 촉진하고, 관광산업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기사등록 : 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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