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 장군 흉상에 이어 제막식 행사도 주민 성금으로 개최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워커라인)을 구축해 북한군을 막아낸 워커 장군의 흉상 제막식이 주민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으로 열린다.
왜관가온로타리클럽은 25일 기탁식을 개최하고‘워커 장군 흉상 제막식’행사에 사용해 달라며 현금 100만 원을 정시몬 칠곡군 한미친선위원회 사무국장에게 전달했다.
국민 5천 명의 성금으로 마련한 워커 장군의 흉상은 물론 제막식도 주민의 성금으로 열리게 되어 행사의 의미를 더하게 됐다.
제막식은 김재욱 칠곡군수, 심청보 칠곡군의장을 비롯해 백선엽 장군의 장녀 백남희 여사와 워커 장군 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8일 14시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열린다.
제막식에 앞서 워커 장군과 백선엽 장군의 모습과 명언이 담긴 가로·세로 5m 크기의 대형 방패연 날리기 행사도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청운 이애순 왜관가온로타리클럽 회장은“국경을 넘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에게는 존경과 감사를 보내야 한다” 며 “작은 정성들이 모여 호국과 보훈의 가치를 드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왜관가온로타리클럽은 2019년 초대 가람 박은화 회장의 주도로 창립됐고, 현재 40명의 회원이 봉사의 이상을 모든 가치 있는 활동의 기초로 발전시킨다는 로타리의 목적에 맞춰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생클럽의 약점을 극복하고 의료장비 기증, 우크라이나 지원, 코로나19 의료진 격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보훈 행사, 지역 아동센터 후원 물품 전달, 이웃돕기 성금 기탁 등의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을 대표하는 봉사 단체로 자리 잡고 있다.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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