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수돗물 공급 개선을 위한 사업 확정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지난 19일 노후화된 진보정수장 개량과 경북북부교도소에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주요 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청송군은 2023년부터 환경부 및 경북도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2025년 당초예산에 ‘진보상수도 시설확장공사’(총사업비 419억 원)와 ‘청송~진보 비상관로설치사업’(총사업비 191억 원)을 최종 확정했다.
진보상수도 시설확장공사는 지역주민들에게 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되며, 노후화된 진보정수장을 개선하고 기존 경북북부교도소의 전용상수도 시설(7,000㎥/일)을 폐쇄하여 청송군에서 지방상수도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청송군과 경북북부교도소는 지난 2024년 3월 20일 “지방상수도 용수공급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교도소의 급수인구 제한(5,000명 이내)이 해소되어, 재소자 수용 인원 증가와 교정시설 확장, 여자교도소 유치 등 교정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는 지역의 인구 소멸 문제에 대응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청송~진보 비상관로설치사업은 비상 상황에서 수돗물의 상호 공급을 주목적으로 하는 사업이지만, 이번 사업구간은 환경여건이 열악하여 지방상수도 공급이 어려웠던 지역(파천면 옹점리 본마을, 소티맥이, 논골 등)을 경유해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지방상수도 미급수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이 크다.
또한, 사업 구간이 청송군의 역점 사업인 “산림레포츠 휴양단지”를 통과함으로써 상수도 확장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진보정수장의 현대화와 생산 능력 향상을 통해 지역주민과 교도소에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지역 기반 시설 개선으로 향후 다양한 사업을 유치하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에도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여 청송군의 물 복지를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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