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청각 열차 소리 끊어지고 본 모습 되찾는다!
이순락기자
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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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6 17:10
1942년 2월 일제강점기에 임청각 마당을 가로지르며 놓인 철로가 80여년 만에 사라진다. 중앙선 복선 전철화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기존 운흥동 안동 역사가 송현동으로 이전하고 운행선 변경으로 기존 철로는 철거될 예정이다.
이를 맞이해 국무령이상룡기념사업회는 16일, 17일 연이어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12월 16일 오후 7시 36분 마지막 열차가 임청각 앞을 지나간다. 이를 기념해 임청각 종손이 열차에 탑승하고 마지막 열차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길 예정이다.
12월 17일 정오에는 임청각의 독립운동 역사를 되새기는 행사와 함께 임청각 사당에서 고유문을 낭독하고 시민들의 소감도 들어본다.
또, 임청각 앞에서는 방음벽 철거와 축포 발사 등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부대행사로는 농악 길놀이와 살풀이 공연이 열린다.
마지막으로 참석자 모두가 만세삼창과 독립군가 노래 제창으로 행사를 마치면서 80여년만에 임청각 앞마당을 가로 지르던 철길 철거로 옛 모습 복원과 함께 나라사랑의 교육의 장소로 거듭나길 기원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수, 이항증 등 국무령 이상룡 선생의 종손과 정재숙 문화재청장, 강성조 경북도행정부지사, 임종식 도교육감, 권영세 안동시장, 김형동 국회의원, 김호석 안동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50여명의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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