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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영천시 김영석 시장 특별 인터뷰

이순락기자 0 13364

우리 신문이 지난 2017년 9월 6일자 이 후로 경북 도내 구미, 상주, 안동, 문경, 군위, 의성, 영천, 칠곡 등 8개 시·군(경북도청 포함)에 대한 뉴스 취재·보급을 확대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각 지자체의 편의에 따라 자치단체장 혹은 부단체장님들에 대한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을 통하여 각 지방자치단체(장)의 특성과 행정의 나아갈 방향 등을 모색코자 하는 차원에서 기획 보도합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애독을 기대합니다(편집자).

 

다음은 영천시 김영석 시장님과 저희가 단독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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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이순락 편집국장과 특별 인터뷰하고 있는 김영석 영천 시장 

Q1

~ 영천시 재정규모 8,000억원 돌파, 예산의 확대를 이루어 낸 성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배경)으로 대표적인 것이 어떤 것이 있는지요?

 

 "존경하는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저와 전 공직자들이 국·도비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입니다. 상급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더 많은 지방교부세와 국·도비 보조금을 확보 했고, 자체수입을 최대한 발굴했습니다.

 

 ‘예산 8천억 원 시대’에 걸맞게 외형적인 성장과 함께 시민들이 체감 할 수 있는 도로, 교통망 확충 등 SOC 인프라 구축과 일자리 창출, 시민 복지서비스 등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효율적으로 예산을 운영해 나갈 방침입니다."

 

*부채 제로(zero) 대열에 동참*

 

 "또한, 열악한 재정여건 속에서 민선 6기 출범 당시 600억 원에 달했던 부채(지방채)를 해결하기 위해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통해 매년 부채를 꾸준히 상환했습니다. 또한 이번 추경으로 209억 원과 내년에 남은 지방채 27억 원을 조기 상환하면‘부채 제로(zero)’대열에 합류하게 됩니다.

 

 우리시와 비슷한 규모의 지방자치단체 채무 평균액이 226억 원임을 봤을 때, 우리시 재정 건전성은 매우 우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채무 제로 달성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주춧돌로서 시민들께 꼭 필요한 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에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어 예산운용의 폭이 더욱 넓어질 것입니다."

 

Q2

~ 영천을 경북의 항공전자부품산업의 메카를 지향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집중육성계획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항공산업은 세계시장 진입장벽이 대단히 높은 산업입니다. 후발국인 우리나라는 선진 기술을 모방하는 추격형 기술개발로, 항공기 생산과 수출이 가능하게 되었지만, 선진업체의 견고해 진 기술보호로 한계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항공전자부품산업의 경우, 항공부품산업분야가 항공기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IT융합형태로 항공기 체계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경북과 영천은 항공전자산업 생태계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중에 있습니다. 항공부품은 소량 다품종일 경우가 대부분이라 경제성 문제 때문에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독자기술 개발과 장비구입을 위한 투자가 녹록지 않은 현실입니다.

 

이런 사정 때문에 영천의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가 조성,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과 시험평가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항공전자부품 메카의 실현을 구체화하기 위해서 하이테크파크지구에 항공전자, 자동차 전장, 메디칼, 메카트로닉스 유치업종 등으로 항공기업을 집적화하여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Q3

~ 최근 농민들을 대상으로 태양광 에너지 발전사업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종의 특화산업으로 육성코자 하는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만, 이에 대한 특별한 배경이나 이유가 있는지요? 그리고 태양광에너지 농사가 농민들에게 주는 구체적인 혜택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영천은 전국 최고의 일조량을 가진 지역으로 태양광발전사업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반 태양광사업의 경우 대부분 외부자본에 의한 추진되어 농업인들의 실질적인 소득으로 연결되지 않고 민원 발생 원인만 되어 왔습니다.


 이에 농업인 소득향상과 고령화되어 가는 농촌사회의 대안으로 한국에너지공단과 협조해 저금리의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등 태양광에너지 농사를 적극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2% 정도의 저리로 사업 신청금액의 90% 이내를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으로 융자 지원 받을 수 있으며, 농민들의 행정편의를 위해 시공, 입찰참여, 금융신청, 사후관리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해드리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80평 정도의 토지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할 경우, 연간 500만원 이상의 고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4

~ 3선 연임 시장의 강한 리더십으로 영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오셨습니다. 차기 경북도지사 도전 포부나 계획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3선 영천시장으로서 지금까지 많은 일을 해오면서 아쉬움이 남는 일도 있었지만, 되돌아보면 보람된 일들도 많았습니다. 덕분에 지금 영천은 많은 변화와 획기적인 발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시민들의 화합과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 때문에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변함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영천의 머슴으로 10여 년을 한결같이 일 해왔습니다. 이제 더 큰 머슴으로 경북 전체의 상생발전과 함께 주민들의 삶과 행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여러분들과 만나면서 고민하는 나날을 보낼 것입니다. 진인사대천명이라 했습니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하늘, 즉 도민들의 명을 따르겠다는 심정입니다."

2017년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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