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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년간 폐쇄되었던 성주 가야산 법전리 탐방로 열린다

이순락기자 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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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국립공원의 신규탐방로 지정이 지난 1일 환경부 고시되었. 이로써 성주군은 19721023일 가야산의 국립공원 지정(공원 제9) 이후 51년만에 성주군에서 가야산을 종주할 수 있는 반을 마련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지정된 신규탐방로는 가천 법전리~칠불봉(2.8km) 구간으로, 백운동에서 상왕봉 코스와 봉양리에서 법전리로 이어지는 가야산 선비산수길 제2코스인 가야산 에움길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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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전리 구간은 과거 지역민들이 이용하던 옛길로 51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곳이며, 이를 연결하게 될 경우 가천면 법전리~칠불봉~백운동 또는 수륜면 봉양리(가야산생태탐방원)~칠불봉~백운동으로 성주군의 가야산 종주 코스가 완성되게 된다.

 

이번 지정은 20106만물상구간 이후 13년만에 신규탐방로 개방이며, 이 탐방로가 개방됨에 따라 많은 탐방객이 찾고 있는 만물상, 상왕봉 코스가 더욱 활성화되어 주 가야산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규탐방로 인근 성주 법전리사지 발굴조사에서는만세갑사라고 새겨진 기와편이 출토되는 등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를 아우르는 건물지 및 폐탑, 대좌 등이 발굴되며, 불교문화 유산으로서의 큰 가치가 기대된다.

 

 

한편, 성주군은 2020년부터 환경부, 산림청, 국립공원관리공단, 국유림관리소, 국무조정실등 관련기관에 지속적으로 지정요청하며 부단히 노력해왔다.

 

성주군수는 신규탐방로의 지정을 기원하며 43일간 하루도 빠짐없이 해인사를 찾아 108배를 하며, 성주군-해인사-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간 양해각서(MOU) 체결하였다. 이 협약으로 국립공원이라는 생태적인 측면과 세계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국보사찰 해인사 등, 역사와 문화유적이 산재하고 있는 지역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연계한 사업을 추진하는데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였다.

 

그 결과 20231최종적으로 국립공원위원회를 통과하고 신규방로 지정을 포함한 공원구역계획 변경이 1일 고시되었으며, ‘법전리 ~칠불봉탐방구간은 올해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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