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경북소식 > 경북소식 > 안동
경북소식

안동시립박물관 국보‘하회탈’상설전시 재개

이순락기자 0 1429

943345c8f5acc4a92de851aeccde9ce9_1675270858_843.jpg
 

안동시립박물관은 오는 26일부터 1층 상설전시실에서 국보 하회탈을 전시할 예정이다.

하회탈은 12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탈의 사실적 표정 변화와 착시 현상을 적용한 제작기법은 당시 사람들의 탁월한 예술적 감각을 잘 드러내는 세계적인 걸작으로 손꼽힌다. 하회탈은 코와 눈, 주름살이 서로 조화를 이뤄 비록 한 면으로 고정된 얼굴이지만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943345c8f5acc4a92de851aeccde9ce9_1675270869_6067.jpg
 

안동시립박물관에서는 2017년 국립중앙박물관으로부터 하회탈을 환수받아, 20185월부터 본관 1층 상설전시실에서 관람객들에게 선보여왔다. 2020년 국가지정문화재 정기조사 결과 하회탈 11점과 병산탈 2점에서 일부 손상이 확인되어, 2021년부터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로 옮겨 보존처리를 시행하였다.

이번 하회탈 전시는 지난해 12월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서 보존처리가 완료된 후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자리이다. 하회마을보존회와 협의를 통해 각시탈을 비롯한 하회탈 11점을 문화재 보호 차원에서 분기별로 교체 전시하기로 했다. 전시장에서는 하회탈뿐만 아니라 하회탈 제작에 얽힌 허도령과 김씨 처녀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도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다.

안동시립박물관 관계자는이번 하회탈 전시는 지난해 1130일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이후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이니만큼 더욱 의미 있는 전시가 되리라 기대하며, 이번 전시를 통해한국인의 미소라 불리는 하회탈의 조형미와 예술성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기사등록 : 박희성기자
# [경북미디어뉴스]의 모든 기사와 사진은 저작권법에 따라 무단전재시 저작권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0 Comments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