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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일제강제동원 셀프배상 규탄 기자회견 개최

이순락기자 0 1711

2023321일 화요일 오전 10-11


포스코 본사(포항시 남구 동해안로 6261)


더불어민주당 포항남구울릉지역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포항북구지역위원회

포항시의회의원연구모임 블루오션’,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 정의당 포항시위원회

진보당 포항시위원회가 주최하여 각 정당, 단체에서 대표 발언에 이어 기자회견문을 아래와 같이 발표하였다.


[기자회견문]


피해자가 거부한 일제 강제 동원 피해배상금 기부한 포스코를 강력하게 규탄한다.

포스코의 셀프배상 동참은 역사 정의를 부정한 행위다

포스크는 역사에 참회하라! 국민에게 사죄하라!

 

최근 포스코가 피해자가 거부한 강제 동원 피해배상금 40억 원을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기부해 일본에 면죄부를 준 것은 명백한 매국 행위이며, 역사에 큰 오점을 남긴 만큼 이번 결정을 한 포스코를 강력하게 규탄한다.

 

포스코의 이번 결정은 일본 정부와 일본 전범 기업 대신 배상에 참여한 것으로 정부 입맛에만 맞춘 굴욕적 행위이다. 또한 강제 동원 피해자가 우리 기업이 주는 돈은 받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입장을 밝혔음에도 피해자 의사를 무시한 채 40억 원을 기부한 것은 포항시민에 대한 능멸이자, 국민에 대한 모욕적 행위이다.

 

지난 6일 정부는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 피해자에게 일본 기업이 직접 배상하지 않고 한국 정부 산하 지원재단이 배상하는 3자 변제방식을 제시했다. 배상금은 국내 기업 등 민간이 일제강제동원피해자 지원재단에 자발적으로 기부한 돈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 등 전범 기업은 배상에서 제외하고 강제 동원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도 없이 우리 기업이 셀프배상하는 것은 굴욕적 외교참사라며 대다수 국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포스코가 이번 기부금 출연 근거로 ‘2012년 지원재단과 맺은 100억원 출연 약정을 언급하고 있다. 포스코가 2012년 지원재단과 맺은 약정은 일본과 일본 전범 기업을 제외하고, 직접적 사과도 없는 지금과 같은 셀프배상방식이 아니었다. 인도적 차원에서 포스코가 기부는 가능하다. 하지만 포스코가 이번 결정을 마치 약정을 이행한 것처럼 포장하고 있지만 피해자가 거부한 셀프배상 동참은 역사 정의를 부정하는 행위에 불과하다.

 

포스코는 정부의 굴욕적 외교 참사에 반대하는 국민 여론이 들불처럼 커지는 상황에 아랑곳하지 않고 마치 한일 정당 회담을 앞둔 상황에 큰 선물이라도 하듯이 40억 원을 서둘러 기부한 것은 기부 참사이다.

과연 포스코는 무엇이 두려워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는 행위를 서슴치 않았는 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12년 만에 열린 한일 정상회담은 참담한 비정상회담이었다. 물컵의 남은 반잔을 채우는 일이라 했는데, 일본은 컵에 물을 넣을 생각조차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외교 참사였다. 일본 총리는 강제 동원 사과는커녕 위안부 합의 이행까지 요구하는 나섰다.이뿐인가? 독도문제,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까지 하겠다는 일본발 뉴스가 보도되면서 국민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일본의 이런 오만방자한 태도는 결국 추후 강제 동원 배상 관련해 피고 기업에 대한 구상권 행사는 상정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인식에서 기인한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참담하고 참혹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포항 지역의 중요한 경제적 기반이 수산업인 만큼 후쿠시마 핵발전소 오염수 문제에 대한 정부측의 무대응에 대한 댓가는 결국 지역민들이 고스란히 떠안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역사가 주는 교훈은 분명하다.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되돌릴 수 없으며 강제 동원과 위안부 피해는 부정하고 싶어도 부정할 수가 없다. 왜곡된 현 정부의 역사인식과 적반하장 일본 정부는 결코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되돌릴 수 없음을 명심하라.

셀프배상에 참여한 포스코의 모욕적인 결정에 대해 역사는 반드시 사회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하나, 일제강제동원 피해자가 거부한 셀프배상에 참여한 포스코를 강력하게 규탄한 다.

하나. 포스코는 역사의 도도한 흐름을 바꿀 수 없다. 포스코의 역사정의 부정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

하나. 포스코는 굴욕적 외교 참사에 동참한 것과 관련해 역사에 참회하고 국민 에게 사죄하라

 

 

2023321일 화요일

 

포스코 일제강제동원 셀프배상 동참 규탄 기자회견 참가자 일

 

더불어민주당 포항남구울릉지역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포항북구 지역위원회, 포항시의회 의원연구모임 블루오션’,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 정의당 포항시위원회, 진보당 포항시위원회

  

이순락 기자

이메일 : gbm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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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 이순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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