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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자체개발 친환경농법 ‘GABA’... 정부 지원 자금 받는다

이순락기자 0 5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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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환경부 주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총 9억원의 정부 자금을 받게 됐다.

 

7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가 추진 중인 ‘친환경 식물영양센터 조성사업’이 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 주관 2022년 낙동강수계 특별지원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정부 기금 9억원을 지원받는다.

 

총 70억원의 자금이 투입되는 이번 공모 사업에 경주시는 지난 8월과 9월에 걸쳐 현장실사 및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낙동강수계 특별지원사업은 상수원과 댐 주변지역 수질개선 및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으로 낙동강수계 23개 지자체 중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시·군에만 지원되는 사업이다.

 

경주시가 공모한 ‘친환경식물영양센터 조성사업’은 경주시가 특허권은 물론이고 상표권 등록까지 마친 ‘GABA배액’의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경주시 내남면 일원에 조성될 신농업 혁신타운 내에 조성되며,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친환경식물영양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연간 생산능력은 180t 규모가 될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친환경식물영양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수혜 농가수가 2만 여 이상 가구에 이르고, 42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친환경농업 확산에 따른 주민소득증대는 물론 화학비료나 살포 감소로 건강한 수생태계 보호와 환경보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시가 자체개발한 GABA(Gamma Aminobutyric acid) 액은 대두콩에서 발효·추출한 친환경성 아미노산 배양액으로 2008년 제조방법 특허등록 후 이듬해인 2009년 활용농법 상품등록을 완료했다. 현재 이를 활용한 농법으로 생산된 농산물에 대해 ‘GABA’라는 이름의 브랜드로 생산·유통되고 있다.




기사등록 : 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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