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전통시장 주차난 해결··· 사업비 20억 들여 건천시장 공영주차장 만든다
경주시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에 건천시장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사업부지는 건천시장과 도보로 약 1분 거리의 인접부지며, 규모는 주차면 59면이다. 사업비는 국비 포함 총 19억 6900만원이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6월 중소벤처기업부에 2022년도 주차환경개선사업을 신청했고, 이번 달 13일 국비 11억 8100만원을 최종 확정받았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오는 12월까지 부지매입을 위해 감정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며, 기본 및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즉시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경주시는 늦어도 오는 2023년 상반기 공영주차장 조성공사가 모두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건천시장은 불법 주정차로 인해 차량통행이 원활하지 않은데다, 특히 5일 장이 서는 날에는 인근 도로변에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즐비하게 늘어서면서 관련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이다.
공영주차장이 조성되면 건천시장을 찾는 이용객들의 주차 편의는 물론, 관광객 유입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경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2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활성화 지원사업 지원대상’에 성동시장·중심상가가 선정되면서, ‘시장경영패키지지원사업’ 명목으로 사업비 7000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에 따라 시장별 마케팅, 매니저, 상인교육 등 지역·상권별 특성을 반영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건천시장 공영주차장은 전통시장 뿐만 아니라 주변의 소상공인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미래를 내다보고 제대로 된 주차장으로 조성해야 한다”며 “건천시장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는 물론 건천읍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기사등록 : 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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