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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 「입장문」 발표

이순락기자 0 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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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통합신공항추진 위원회(회장 박한배)는 19일 추진위 사무실에서 군위군의 대구편입에 대한 일련의 보도들에 대해 회장단들과 의견 교환을 가졌다. 추진위의 성명서 등 여러경로를 통한 지속적인 ‘군위군의 대구편입’ 요구에 대해 경상북도가 금년 3월이 되어서야 6개월이나 걸리는 용역계획을 발표한 것과 대구시가 금년 2월말 시의회 의견청취 후 행안부에 변경 건의서를 제출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뒤집고 대구ㆍ경북행정통합과 연계할 방침이라는 것을 언론을 통해 발표한데 대해 한목소리로 성토를 하였다.

 

이날 정유석 추진위 대구편입추진단장은 “우리 위원회가 군의회의 역할을 주문하면서 이뤄진 군의회와 대구시장, 시의장과의 면담에서 원론적인 답변만 듣고, 보다 강력한 요구를 하지 못하였다”고 못내 아쉬워하면서 군의회도 통합신공항이 소보/비안으로 정해진 것은 군위군의 대구편입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였다는 것을 명심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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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의견교환을 가진 후 추진위는 오는 6월말까지 시·도의회 의견청취와 행정안전부에 관할구역 변경건의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합의문을 지키려는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군위군의 공항유치신청 백지화 투쟁에 돌입한다는 입장문을 채택했다.



공동합의문 관련

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원회 입장문



“장부일언중천금(丈夫一言重千金)

이 말은 이제 구시대 유물이 되었습니다.

약속은 힘 있는 사람들에게나 지켜지는 작금의 세태를 한탄하고, 우리의 나약함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입니까 ?

 

지난 해 10월 25일 우리 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원회는 공동합의문 실행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습니다.

성명서를 통해 우리 위원회는 시·도가 행안부에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대한 건의서를 조속히 제출하고, 공동합의문의 각 사안별 실천계획을 공표 할 것과 공동합의문을 폄훼하거나 흔들려는 시도가 있다면 공항유치 백지화 운동에 들어갈 것임을 밝혔습니다.

 

이후 대구시는 군위군의 대구편입과 관련하여 2021년 2월 시의회 의견을 청취하고 행정안전부에관할구역 변경건의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을 지난해 12월 2일 언론을 통해 밝혔으나, 금년 1월 25일 별안간 대구시군위군의 대구편입과 대구․경북 행정통합일정을 연계할 방침이며, 행정통합 공론화 일정이 연기됨에 따라 시의회 의견청취를 5월 임시회로 연기하고, 경북도는 최근에 용역을 발주하여 군위군의 대구편입을 추진한다는 언론보도가 있었습니다.

 

또한 대구시장은 지난 9일 군위군 의회 의원들과 만남에서 일정을 연기한 이유가 행정통합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군위군의 대구편입을 강하게 주장할 경우 행정통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여 내린 결정임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군위군민을 가벼이 보지 않았으면 경북도가 1/4분기의 끝인 3월에서야 6개월이나 걸리는 용역을 발주하고, 대구시가 2월로 계획했던 시의회 의견청취를 5월 이후로 연기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당시 김영만 군위군수가 공항유치신청만 한다면 뭐든지 다 해준다했지만, 이제 신청했으니 군위 촌놈들은 대충 어르고 달래면 될 것이라 생각하시는 것입니까?

 

군위군수 부재를 기다렸다는 듯이 말씀을 번복하신 대구시장예전에 우리 위원들을 만나셨을 때, 군위군의 대구 편입과 대구북 행정통합 별개의 것이라고 누누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조차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지켜지지 않는 약속은 어떠한 가치도 가질 수 없습니다.

우리 위원회는 새로운 것을 추가적으로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도지사, 시․도의원, 대구․경북 국회의원이 자발적으로 약속한 공동합의문을 이제 지키라는 것입니다.

 

우리 위원회는 다음의 사안을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공동합의문 이행과 통합신공항 건설의 첫 걸음인 군위군대구시 편입을 위해 2021년 6월 말까지 시·도는 각각 시․도의회 의견을 청취하고 행정안전부에 관할구역 변경건의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합니다.

 

이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는다면 우리 위원회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합의문을 지키려는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군위군 공항유치신청 백지화 투쟁을 해나가겠습니다.

약속은 지켜질 때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2021. 3. 19 .

 

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원회 회장 박한배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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