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2021년 영천관광의 재도약
영천시(시장 최기문)가 2021년 새해를 맞아 힘찬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관광분야의 야심찬 계획을 지난 23일 밝혔다.
금년 한해는 연초부터 들이닥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관광산업 전반이 큰 어려움을 겪은 한해였고 비대면 문화가 생활 속에 깊이 자리 잡으면서 관광 형태와 트렌드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영천시도 이처럼 급변하는 관광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언택트 관광, 온라인 축제라는 이전에 없던 관광 상품들을 내놓는 등 한해 동안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고 내년에도 전략적인 변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우선, 디지털 뉴딜의 대표산업인 ‘실감형 콘텐츠’를 관광분야에 접목해 ‘디지털 미디어 관광도시’ 구축 기반을 마련하고자 ‘실감형 콘텐츠 활용 관광활성화 연구 용역’을 실시하고, 지난 6월에 관광분야 민간 전문가 13명으로 구성한 ‘영천시 관광자문단’ 운영을 활성화해 영천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그리고, 보현산댐 일원을 ‘지역 대표 관광지’로 조성하고자 영천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보현산댐 관광벨트 조성사업의 경우, 舊자천중학교 일원에 조성중인 여행자 센터가 금년 연말 준공되어 관광벨트 초입에서 여행자들에게 휴식과 여행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바로 옆에 위치한 녹색체험터도 내년 상반기에 준공되어 친환경 놀이체험 공간으로 선보이게 된다.
여기에 2022년 연말 준공 예정인 보현산댐 탐방로 조성사업과 보현산댐 인도교 설치공사가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 지역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이며 사업이 마무리 되면 보현산댐 일원이 영천관광을 견인하는 대표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머물며 즐기는’ 생활 밀착형 관광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영천에서 별난 한 달 살이’ 사업 추진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변한 관광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영천의 매력을 널리 알려 인구유입 효과로 이어지게 한다는 계획이며,
이와 더불어 관광 마일리지 앱을 개발 및 운영해 개별 관광객 증가 추세에 맞춘 관광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천을 대표하는 9가지 관광자원으로 선정된 ‘영천 9경’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영천시 이미지 제고 노력과 잠재적인 관광수요 창출에 주력할 예정이다.
시설운영 부분에서는 지난 10월 말 정식 개관하여 영천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는 화랑설화마을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하절기 미니 워터파크 운영, 시설 내 공연장 활용 행사 개최 등 시설의 효율적 이용을 도모하고 다양한 체험과 놀이가 어우러진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시 자체 운영 시설과 민간 관광사업체에 대한 철저한 방역 관리를 통해 청정 관광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간다.
이외에도 금년 10월 말 ‘위드 코로나 시대’ 축제의 대안으로 온택트 축제를 개최하여 변화하는 축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자생력을 마련한 바 있는 ‘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 올해 축제의 경험을 살려 내년도 제18회 축제는 온·오프라인을 결합하여 또 한 번의 변신을 준비하고 있으며, 매년 봄 벚꽃 명소로 손꼽히는 영천댐 일원의 ‘벚꽃 100리길’을 단순한 사진 명소가 아닌 휴식과 문화가 공존하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벚꽃 100리길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보현산 천문과학관에서는 영상 미디어 콘텐츠 붐과 언택트 관광수요에 발맞춰 개기월식 온라인 생중계를 실시하고 전문 인력을 활용한 수준 높은 천문학 콘텐츠 제공을 통해 ‘별의 도시 영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최기문 시장은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관광개발 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우리시가 대표 관광도시로 가는 하드웨어가 완성되고, 여기에 트렌디한 감각과 색깔을 입힌 콘텐츠가 더해지면 영천시가 명품 관광도시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될 것이다”며, “아울러, 내년도에는 관광두레 사업체, 민간 공모사업 발굴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민간 중심의 지역관광 뿌리가 튼튼히 내릴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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