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상주 전국 국악 경연대회 열린다
이순락기자
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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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6 15:55
국악 인재를 발굴하고 전통예술을 사랑하는 도시 이미지를 널리 알리기 위한 제12회 상주국악제 전국국악경연대회가 7일 오전 9시30분부터 상주 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판소리·기악·무용연희·가야금병창 분야에서 120여 팀이 참가하며 일반부·초등부·중고등부로 나뉘어 치러진다.
종합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경북도지시상과 상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경연이 끝난 뒤에는 특별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상주문화 예술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고(故) 모정 이명희 명창을 기리는 무대다. 국악 동인과 후배, 제자 등이 추념 무대를 꾸민다. 오후 4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열리는 이 무대는 불후의 명곡에서 최연소 우승자인 청학동 국악자매가 함께하며 김봉곤 훈장의 해설과 사회로 진행된다.
상주 출신인 이명희 명창은 동편제의 계보를 잇는 대구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 예능보유자다. 올 초 지병으로 타계한 이후 그의 딸인 정정미(대구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 전수조교)가 사)영남판소리보존회 이사장직을 맡아 뒤를 이어가고 있다.
이명희 명창은 20여 년 전 상주 지역의 한국 민요의 보존 육성을 위해 상주문화원과 함께 민요경창대회를 신설해 상주함창, 상주아리랑 등 민요를 널리 전파하는 데 힘썼다. 또 상주 지역의 판소리, 기악, 무용, 연희, 가야금병창 등 국악인 육성을 위해 상주국악제 전국국악경연대회를 개최했다.
기사등록 : 이순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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