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정부 공모 사업 선정, ‘지역 특화 미래형 신산업’ 으로 힘찬 비상!
‘경제살리기’를 위한 경주시의 힘찬 행보는 계속되고 있다.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다고 했던가. 전 세계 경제가 멈춰선 코로나19 속에서도 경주시의 지속가능한 신성장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플랜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지역 특화 미래형 신산업’이 정부 공모 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면서 경주시의 미래를 더욱 밝게 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힘차게 헤쳐 나갈 경주시의 지역 경제살리기 ‘백신’이 차질 없이 마련되고 있는 셈이다.
△ ‘탄소 소재·부품 리사이클링 기반 구축사업’ 선정
코로나19의 위기를 뚫고 최근 전해온 낭보는 ‘탄소 소재·부품 리사이클링 기반 구축사업’이다. 지난 1일 산업부 주관, 2021년도 지역거점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간 국비 80억원 등 총 178억 원으로 외동읍 구어2산단에 고부가가치 첨단 산업의 핵심 부품소재인 탄소복합재 소재·부품 리사이클링 기반을 구축하는 정부정책 사업이다.
경주시는 2018년부터 경북도와 (재)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과 함께 자동차의 연료효율 증대와 CO2 절감을 위한 경량화를 위해 필수적인 탄소 소재 및 복합재 기술 개발에 힘을 모아왔다.
지금까지 스마트특성화 과제 발굴 업무협의, 타 사업과의 연계성 및 기술 파급성, 사업 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공동 작업을 통해, 올 1월 경북도 1차 선정에 이어 최종 선정됐다.
탄소산업은 자동차, 조선 등 다양한 산업과의 연계효과가 매우 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향후 경북지역의 글로벌 중소기업 3개사, 핵심 중소기업 20개사, 전후방 연계사업 100개사 육성 및 1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 등 대규모 일자리와 안정적인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발전가능성이 무한한 산업이다.
탄소 소재·부품 리사이클링 센터에서는 전문 장비 11여종을 활용한 R&D 및 품질고도화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인증, 기술지도, 컨설팅, 특허 지원 및 국내외 기술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기술교류가 이뤄진다. 또한 관련 참여기업의 전문 기술교육을 통한 인력양성으로 글로벌 기업 육성에 교두보 역할을 수행해 미래 친환경 자동차 시장을 선점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경주시는 경북지역 자동차 부품생산의 절반을 담당하고 있다. 탄소 소재·부품 리사이클링을 통해 탄소 복합재의 재활용과 재제조 기술을 확보해 향후 자동차 분야의 고성능, 고기능 복합재 부품의 폐기물 처리와 제품 가치 향상, 비용 절감 등 관련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기술고도화 사업과 연계, SW 관련 2개 분야 공모 선정
또한, 지난해 5월, 산자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기술고도화’ 사업과 연계해 지역 자동차 관련 산업의 첨단 플랫폼 기반을 구축하는 데 있어 한 축을 담당할 것이다.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기술고도화’ 사업은 국도비 포함 300억원으로 2022년까지 전기·수소차 등 미래 자동차 산업에 대비한 알루미늄, 탄소, 플라스틱 등 소재, 부품 경량화와 R&D 연구개발, 첨단소재 생산기술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뿐 아니다. 지난 3월, 경주시는 경북도, 경북SW융합진흥센터와 협업해 과기정통부 산하 정보통산산업진흥원의 SW 관련 2개 분야 기업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포함 18억 53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먼저, 지역 자동차 소재·부품 등 제조업에 필수적인 품질, 설비, 금형관리 등 SW 보급 지원과 실제 기업에 필요한 SW 자체제작, 지자체와 기업체간의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는 ‘SW융합클러스터 2.0’사업은 국비 포함 13억 2000만 원으로 2024년까지 5년간 기업지원을 한다.
‘지역SW 융합제품 상용화 지원’사업도 주목된다. 드론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문화재를 감시·관리하는 옥외 문화재 관리 SW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SW 관련 업체 육성·지원과 기업 확장,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비 포함 5억 3300만원이 투입된다.
또한 지난해 6월에는 중기부의 ‘차량 경량소재부품 점프업 기술지원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2021년까지 3년간 국비 포함 18억 원으로 시제품 제작, 품질․공정개선, 전문가 매칭 등 실질적인 기업지원을 하게 됐다.
여기에 자동차, 철강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간 도비 포함 10억 원으로 기술력에 비해 재정과 인력이 열악한 기업에 R&D 기획, 시제품 개발, 시험분석, 애로기술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 ‘지역 특화 미래형 신산업’ 정부 단위사업 도전, ‘기업부설연구소협의회’ 발족
지역 특화 미래형 신산업 구축을 위한 경주시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IOT 스마트센서를 활용해 문화관광자원의 실시간 무인관리 시스템 구축과 전기자동차용 AI적용 첨단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개발 및 테스트 베드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양성자 이온 빔을 활용한 차량 경량화 소재 개발과 R&D 연구센터 구축 등 미래 자동차 산업 육성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 단위사업에 꾸준히 도전할 계획이다.
경주시 지역경제를 새롭게 혁신할 신산업들을 유기적으로 이어줄 ‘기업부설연구소협의회’도 곧 들어선다. 내달 6월에 발족할 ‘기업부설연구소협의회’는 도내에서 자동차 소재·부품 관련기업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나 전문연구기관, 산·학·연·관 협의체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주시에 꼭 필요한 기관이다.
이곳에서는 중앙단위 산업정책 정보수집, 기업 현장 의견도출 창구, 우수사례 등을 지원하는 구심체 역할을 통해 기업과 지역이 상생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월, 지역 기업 49개사와 경북TP, 경주 동국대를 주축으로 실무회의를 거쳐 성형가공, 자동차 소재·부품, 에너지, 바이오 4개 분과를 구성하는 등 꼼꼼하게 준비를 해왔다. 앞으로 기업현장 수요사업 발굴과 R&D 과제 공동참여, 기업 애로사항 건의 등 지역산업 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통합적 지원체계를 본격적으로 갖춰 나갈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탄소 소재·부품 리사이클링 기반구축 사업과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기술 고도화 사업 등 국도비 포한 52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올렸다”며, “이러한 사업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다양한 기업 맞춤형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제조업 분야의 사업집적화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고 밝혔다.
기사등록 : 이순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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