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3일, 영천 언론사 브리핑 자료
이순락기자
영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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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3 13:34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영천시는 3. 7일부터 16일째 코로나19 확진자가 시민 여러분들의 자발적 협조로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36명이 확진되어 완치자는 9명이며, 병원 17명, 생활치료센터에서 9명이치료중입니다.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자가격리자는 1명으로,총 424명이 격리해제되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어제 (3. 22일), 요양원 등 27개소에 대한 코호트 격리조치를 해제하였고, 종사자 25%를 대상으로 검체 검사한 결과, 다행히 모두가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 2주간 참고 견뎌주신 입소자와 종사자, 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격리조치가 해제된 요양원 등은 오늘 (3. 23일)부터 2주 동안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입니다.
- 시설별로 공무원 1명과 종사자 1명을 감염관리 책임자로 지정하여 매일 방역하고, 종사자 등을 모니터링 하게 됩니다.
- 감염관리책임자는 의심증상이 있는 환자가 발생할 시, 즉시 격리조치하고, 보건소의 지시에 따라 환자 이송, 검체검사, 소독 등이 이루어질 계획입니다.
운주산휴양림 생활치료센터에 잔류중이던 환자전원을 지난 17일 청송 소노벨 치료센터로 이송시켰고,
운주산 휴양림 일대를 완벽히 소독작업을 완료하였습니다.
협조해주신 임고면민분들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시민여러분,
영천시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자칫 완전히 종식되었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절대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됩니다.
경주 한 식당에서 세무서 직원 등 손님 15명, 대구 대실요양병원에서 66명, 경산 서요양 병원에서 35명이
집단 감염되는 등 인접 도시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 등을 중심으로 186개국 300,000명이 감염되는 등 확산추세이며,
국외자 입국으로 다시 확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부는 4.6일 학교 개학을 목표로, 3. 21일부터 4.5일까지 15일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집중적으로 시행합니다.
- 영천시에서는 사람들이 밀집되어 활동하는 교회, PC방, 학원, 체육시설, 교습소 등 412개소 시설들을 대상으로‘집중 관리사업장’으로 지정하였고,
- 지난 3. 20일부터 공무원 534명이 해당시설을 방문하여,
- 발열·기침·인후통 등 증상 여부 체크 및 유증상자 출입금지
- 종사자 및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
- 손소독제 비치 및 출입시 소독
- 시설내 참여자간 간격 최소 1m 이상 유지
- 주기적 소독 및 환기 등 환경관리
- 집합시 단체식사 금지
- 감염관리 책임자 지정 및 출입자 명단작성 등 방역지침 이행여부를 세밀하게 점검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방역지침을 이행하지 않은 시설이 발견되면 집회 및 집합금지 등 행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며,
- 행정명령 위반시에는 고발 조치하고,확진자가 발생 시에는 손해배상을 청구 하겠습니다
중점관리 사업장 운영자께서는 가급적 운영을 자제하여 주시고, 불가피하게 운영할 시에는 방역지침을 반드시 준수해 주셨으면 합니다.
시민여러분께서도 사적모임 자제, 밀집된 환경 피하기와 감기 등 의심 증상이 있을시 출근 하지 않기 등 가급적 사회활동을 최소화하고, 집에 머물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급격한 매출감소로 경영난에 직면했고,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중산층까지도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3. 19일에 경북도에서 중위소득 85% 이하 (4인 기준, 403만 7천원) 33만 5천여 가구에 재난 긴급생활비 1,646억 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영천시는,
- 중위소득 100%이하 2만 3천여가구에 113억을 지원하겠습니다.
경북도 계획은 영천시의 13,000여가구에 68억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영천시에서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따라, 지원대상을 10,000여가구 추가하여, 23,000여가구로 대폭 확대하는 (안)을 시의회와 협의하겠습니다.
아울러 중앙과 경북도 정책과 보조를 맞추어, 긴급생활비를
-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가구 6,900여가구에 33억 6천여만원,
- 실직, 휴·폐업한 중위소득 75%이하 가구에
생계비, 의료비 등 36억 5천여만원을 영천사랑상품권, 온누리상품권, 기프트카드 형태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영천시에서는 다양한 지원책들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정책을 추진하여, 어려움을 겪고 계신 어느 누구도 소외받지 않도록, 시의회와 협력해 꼼꼼하게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박종운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시민여러분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역사적으로 국난이 있을 때마다, 대전환점이 되었던 곳이 바로 영천입니다.
영천은 임진왜란 때 의병연합부대인 창의정용군이 영천성을 수복하는 육지전에서 최초로 승리한 지역이었고, 구한말에는 영남지방을 대표하는 의병인 ‘산남의진’을 중심으로 항일운동 선봉에 섰으며, 6. 25전쟁 영천전투 승리는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이끌었고, 현재의 대한민국을 지켜낸 최후의 방어선이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상황이지만, 영천이 가장 먼저 사태를 종식하고, 안정화되는 전환점이자 희망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기사등록 : 이순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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