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경북소식 > 경북소식
경북소식

영덕군, “초강력 태풍엔 초초강력 대응” 힌남노 피해 없었다!

이순락기자 0 1963

0581c288d16c897b71ad87b4768d716c_1662464544_7212.jpg

역대급 태풍 ‘힌남노’가 5일과 6일 사이 제주·남해안과 동해안 일대를 강타한 가운데 영덕군이 적극적인 선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해 주목을 받고 있다.


영덕군은 18년 ‘콩레이’, 19년 ‘미탁’, 20년 ‘마이삭’과 ‘하이선’ 등 매년 태풍과 집중호우로 침수와 강풍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잦았지만 최근 배수펌프장과 배수터널과 같은 침수 예방시설을 설치하고 침수 예방사업으로 국비를 확보하는 등의 노력으로 2년째 태풍으로 인한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0581c288d16c897b71ad87b4768d716c_1662464559_8577.jpg
 

특히 영덕군은 이번 태풍 ‘힌남노’가 세력을 키우며 접근하기 전인 지난 1일부터 전 직원 비상 체제에 돌입해 매일 대책회의와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다양한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선제 대응을 펼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실제 영덕군은 대응 조치를 강풍과 호우로 나눠 △취약지역 주민 비상연락체계 강화 △주민 사전대피 △취약시설 보강 △재해 대응시설 설치 및 장비 투입 △농작물 조기 수확 및 시설물 보강 △해안가 너울 피해 방지 △선박 대피 및 어업시설 철거 △재해예방시설 정밀 점검 △인명피해 우려지역 집중 점검 및 전담자 배치 등 행정력을 집중해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투입했다.


이에 영덕군에선 50.4㎞/h의 강풍과 100mm에 가까운 호우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시설물의 경우 특정 중앙분리대가 넘어지고 창고 하나가 파손되는 정도의 생채기만으로 이번 ‘힌남노’ 태풍을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태풍이 워낙 파괴력이 커서 우려했지만 모든 직원이 일찌감치 비상 근무에 돌입해 밤낮없이 뛰어준 덕분에 피해를 방지할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행정적인 경험과 자연의 힘을 경시하지 않는 겸허한 자세로 그 어떤 피해도 묵과하지 않도록 항상 긴장하며 대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기사등록 : 박희성기자
# [경북미디어뉴스]의 모든 기사와 사진은 저작권법에 따라 무단전재시 저작권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0 Comments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