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청소년 아르바이트생 권익보호에 앞장서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지난 3일과 10일 청소년수련관에서 관내 중·고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근로권익 보호 인식 향상을 위한 ‘지금은 알바생 미래는 CEO 우·선·찜(우리가 선택하고 찜한 가게)’ 활동을 실시했다.
최근 청소년 아르바이트 문화와 학교 밖 청소년들의 근로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임금체불 및 권리 침해 등 부당 노동 행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이를 예방하고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청소년수련활동 인증 프로그램이다.
이번 활동은 청소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근로기준법, 근로계약서 작성법, 부당한 대우 대처방법 등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해 참가자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또한, 일반시민과 청소년 고용 사업주를 대상으로 청소년 근로권익 보호에 대한 홍보 및 인식 개선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활동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지역 내 근로권익 우수 사업장을 선정하기 위해 직접 인증기준을 마련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우리가 선택하고 찜한 가게’로 만복이 쭈꾸미 낙지볶음, 서가돼지국밥, 육식인생 사업장을 선정해 인증 현판을 전달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정예인(영천여고 2학년) 학생은 “용돈벌이와 다양한 경험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권리 침해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적절한 대처법을 배우게 돼 앞으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청소년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을 강화하고, 권익 침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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