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벼멸구 일제예찰 실시
이순락기자
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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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성주군은 벼멸구의 국내 유입 증가가 예측되고, 최근 지속되는 고온현상으로 증식과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9월 4일 관내 주요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예찰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번 예찰은 벼멸구 피해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로 관내 피해 우려지 54필지를 대상으로 직접 예찰을 진행했다. 예찰은 전년도 피해가 있었던 주요 필지를 중심으로 지역별로 4개팀이 나뉘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실시되었다.
벼멸구는 중국 남부에서 기류를 타고 국내로 유입되며, 볏대 하단 약 10cm 수면 위 부위에서 서식한다. 벼의 줄기를 흡즙해 생육을 저해하고 심할 경우 고사까지 유발하는 해충으로, 특히 8월 하순부터 9월 상순 사이에 고사 증상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벼멸구는 자체적인 이동성이 크지 않아, 유입된 지점을 중심으로 밀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성주군은 예찰 결과를 토대로 현재 병해충 발생상황을 세밀히 분석하고, 농업인을 대상으로 적기방제 요령과 예방수칙 안내 등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 김주섭 소장은 “최근 9월 중순까지 더위가 이어져 벼멸구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조기 예찰과 신속한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예찰결과에 따라 필요한 방제지도와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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