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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 명 모인 민간 축제… 공모사업 따낸‘놀배즐’의 저력

이순락기자 0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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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단체가 공모사업을 통해 마련한 가족 축제에 3천 명이 모였다. 칠곡의 생활예술 단체놀배즐’(대표 서정은)은 지난 15~16일 왜관 소공원과 구 왜관터널 일대에서 이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가족놀장이라는 이름으로놀고·배우고·즐기는세 요소를 중심에 두고 기획됐다. 사전 예약자만 600명이 넘었고, 이틀 동안 가족 단위 방문객 3천 명이 행사장을 찾으며 큰 호응을 보였다.

 

놀배즐은 칠곡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생활예술 단체다. 서정은 대표는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문화를 지역 일상 속에 뿌리내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름 그대로 놀고 배우고 즐기는 흐름을 자연스럽게 잇는 방식으로, 아이와 부모, 지역 예술가가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는 구성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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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는 놀장·배울장·즐길장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놀장에서는 가족 미니 운동회가 열려 농구·보드게임 등 남녀노소가 함께 뛰고 웃었다. 배울장에서는 지역 생활예술가들이 그림·공예·창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칠곡의 생활예술 매력을 소개했다.

 

즐길장은 친환경 콘셉트의 설치물과 체험 콘텐츠로 꾸며져 방문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운영에 적지 않은 예산이 필요한 행사였지만, 놀배즐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공모사업 선정으로 필요한 비용을 확보해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구성했다.

 

축제 이후 외지 방문객의 반응도 이어졌다. 사전 예약자의 40%가 외지인이었으며, SNS에는칠곡에 이런 공간이 있는 줄 몰랐다”,“구 왜관터널이 이렇게 바뀐 모습이 신기했다는 후기가 올라왔다.

 

 

 

서정은 대표는앞으로도 공모사업에 지속적으로 도전해 칠곡을 알리고 의미 있는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지역의 문화는 행정은 물론 주민, 예술가, 민간단체가 함께할 때 비로소 생명력을 가진다이번 성과는 칠곡 문화의 잠재력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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