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내년도 국도비 8,914억원 확보…역대 최대 성과
구미시가 사상 최대 규모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구미시는 2024년 정부예산이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지난해 확보한 국도비(7,927억 원)보다 987억 원(12.5%) 증가한 8,914억 원(국비 7,169억 원, 도비 1,745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구미시가 확보한 국비예산 7,169억 원은 대규모 SOC, 연구개발(R&D) 등 국책 건의사업 3,307억 원과 내년도 구미시 예산편성 국고보조금 3,862억 원을 합한 금액이다.
이는 정부예산 편성기조가 확장재정에서 건전재정으로 전환되고 국세감소에 따른 신규사업 예산 편성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룬 성과여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아울러, 구미시의 내년도 본예산은 지난해 1조 8,208억 원 대비 1,812억 원(9.95%) 증가한 2조 20억 원으로 도내 시부 예산 증가율 2위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국도비 증가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구미국가산업단지 1~3단지 연결교량 신설 등 총 6개 사업 322억 원이 증액됐다.
구미시는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지역 현안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지난 1월 국도비확보 전담팀을 신설하고 국가시책에 부합한 특색있는 신규사업을 발굴하여 사업계획 단계부터 체계적이고 치밀하게 대응하며, 정부예산 순기에 따른 단계별 전략 마련을 통해 국비확보 총력 대응을 이어왔다.
특히, 김장호 구미시장은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고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대통령실과 국회, 세종정부청사 등을 50여차례 방문하며 국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또한, 국회 예산심의 기간 동안 서울사무소와 국도비확보팀이 국회에 상주하면서 정부안에 미반영된 주요 사업들에 대한 구체적 대응 논리를 개발하고 주요 국회의원, 기재부 간부들을 직접 찾아 주요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득하는 등 최대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했다.
구미시의 내년도 분야별 국비확보액은 △SOC 1,463억 원 △R&D 975억 원 △문화‧환경‧복지 584억 원 △농림수산 105억 원 △기타 180억 원이다.
구미시의 내년도 주요 국비사업으로는 △구미국가산업단지 1~3단지 연결교량 신설 200억 원 △대구권 광역철도(구미~경산) 171억 원 △김천~구미 간 국도건설 40억 원 등이 반영됐고,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50억 원 △이차전지 육성 거점센터 구축 50억 원 △자율 비자율 혼합상황 관제 시스템 기반 조성 25억 원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55억 원 등 신산업 분야 국비사업이 대거 반영됐다.
또한, △산재 근로자 전문재활치료 외래재활센터 건립 사업 30억 원 △구미기독교역사문화관 건립 0.9억 원 등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한 시급한 현안사업도 추가 반영되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난 1년 동안의 성과는 지역구 국회의원을 비롯해 관계자들 모두가 원팀이 되어 힘을 보태준 결과라고 전하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이룬 이번 성과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대형 프로젝트 추진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내년에도 지역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신규 사업들을 발굴하고, 현재 진행 중인 주요 현안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기사등록 : 이순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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