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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구미시, 사람 중심의 워라밸 친수 힐링 공간 도심하천 만든다

이순락기자 0 1914

 구미시가 도심 하천을 정비해 수질 개선은 물론 재해를 예방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친환경 도심하천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구미시는 2022년 국가·지방하천 정비 계획을 수립, 도심 주요 하천들을 대상으로 친수형 도심하천과 수변 문화 공간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해온 국가하천 스마트 하천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홍수 및 하천 범람에 실시간 대응이 가능해져 침수와 재난예방에 획기적인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치수(治水), 지속적인 하천 재해예방사업 추진 및 친수형 도심하천 조성

 구미시에는 국가하천인 낙동강과 감천을 비롯해 구미천, 금오천 등의 16개 지방하천과 159개의 소하천이 흐르고 있다. 총연장은 409km에 달한다.


우리와 가까이 위치한 강변은, 때론 홍수로 인한 하천범람으로 주택이나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도 하고, 때로는 구미시민들에게 마음의 위안을 주기도 한다. 


최근 기후변화의 일상화로 재난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하여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호우가 내리는 국지성 집중 폭우 피해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구미시는 자연재해 예방을 위해 꾸준히 하천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재해위험개선지구를 지정하여 정비하고 있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폭발적인 야외활동 증가에 대비하여 지속적으로 친수공간을 조성 및 운영하고 있다. 


▶하천재해 예방사업

고아읍 인노천에 추진 중인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254억 원을 투입해 축제 및 호안정비와 교량 4곳의 개체작업을 시행하는 사업으로 2022년 준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미시는 2020년에는 한천 및 성수천 지구, 2021년에는 백곡지구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하여 국·도비 539억여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829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구미 봉곡천 지구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련부처에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건의하고 있다. 

지방하천 재해예방사업은 여유고가 부족한 제방, 교량 및 낙차보 등을 재설치하여 하천 범람으로 인한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으로 재해에 대비한 치수안전성을 확보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다. 2020년부터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지방에 이양됨에 따라 국비를 지원받기 어려운 실정이었으나 행정안전부에 사업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여 국비 보조사업으로 선정되는 큰 성과를 올렸으며 향후에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를 추가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고아읍 인노천 하천재해 예방사업이 완료되면 홍수 방어능력이 취약한 수계의 보수ㆍ보강에 따른 치수능력 향상으로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함은 물론이고, 들성생태공원에서 낙동강 연결로 인해 낙동강의 수변시설과 연계한 주민여가 공간 조성으로 사업효과가 극대화 되어 인근 지역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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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노천하천재해예방사업중인고아읍일대 

▶금오천 생태하천복원사업
금오천은 지난 2010년 8월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물 순환형 수변도시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1년 내내 맑은 물이 흐르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수형 도심하천으로 탈바꿈하였다. 건천화 된 도심하천에 낙동강 살리기 사업으로 확보한 풍부한 강물을 흘려보내 공급함으로써 수질오염 개선을 통한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 

금오천은 현재까지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관광명소로 특히 벚꽃 개화시기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새통을 이루며, 구미를 찾는 관광객들을 사로잡는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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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 순환형 수변도시 사업으로 바뀐 금오천 일대 >
■ 하천관리도 스마트하게, 시스템 구축으로 재해 사전 예방
 구미시는 2020년부터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국비 123억원을 투입하여 국가하천 및 지방하천 일원의 배수문 79개소에 자동원격제어 시스템 및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 중이다. 원격으로 컨트롤 가능한 스마트 하천관리 시스템을 도입, 상시 모니터링을 통한 배수시설을 원격제어하여 신속한 재난 대응과 효율적인 하천시설물 유지·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도 1단계 사업 감천 18개소 착공을 시작으로 2021년 2단계 사업 낙동강 44개소를 착공 및 준공하였으며, 올해 3단계사업으로 지방하천 17개소에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낙동강 둔치 주차장 이용객의 차량 침수피해를 줄이기 위하여 신속알림 시스템 구축사업을 총사업비 5억 5천만원을 투입해 구미대교와 동락공원 지구에 추진 중에 있다. 돌발성 집중호우 및 태풍 내습으로 인한 침수위험이 발생되면 차량의 주차장 진입은 자동으로 차단되고, 주차장에 있던 차량은 국토교통부의 자동차 의무보험 가입 관리 전산망에 등록된 차량 소유자의 휴대전화로 문자를 발송하는 이 사업은 본격적인 장마철인 7월이 오기 전에 사업을 마무리하여 시민의 재산과 인명을 보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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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시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 >
■ 힐링과 휴식의 공간, 낙동강체육공원 야외활동 지역명소로 자리매김
 금오산과 더불어 낙동강체육공원은 구미시민의 대표적 야외활동 명소로 자리매김해 왔다. 고아읍에서 지산동 일원의 2.11㎢의 넓은 둔치에 종합경기장, 축구장, 족구장, 풋살경기장 등 전체 45면의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자전거대여소, 어린이 놀이시설, 생태 탐방로, 계절꽃길, 갈대밭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어 2012년 처음 개방 당시 5만 5천 명의 방문객을 시작으로 지난해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정도로 구미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힐링과 휴식 공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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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링과 휴식의 공간, 낙동강체육공원 >
낙동강체육공원 내 2017년 9월에 개장한 구미캠핑장은 71,367㎡ 부지에 캠핑 사이트 170면과 평상 26면,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여가활동으로 캠핑이 각광받고 있는 요즘 시대에 제격인 휴양시설로 2021년 기준 연 이용객 10만명(주말기준 이용률 카라반 98%, 오토캠핑 95%)을 기록하여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으며 예약 경쟁률도 치열하다. 구미시는 2018년 총사업비 40억을 투입하여 일평균 1,500명 정도 수용가능한 물놀이장을 조성, 여름철 낙동강체육공원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여가 및 레저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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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핑이 대세, 구미캠핑장 >
 
■ 활기차고 건강하게, 낙동강 둔치 파크골프장 조성
 구미시민 중 65세 이상 인구가 2021년 12월말 기준으로 42천여 명으로 전체인구의 10.3%를 넘어서며 구미시도 고령화 시대로 진입했다.

노령층의 여가활동 지원과 실버스포츠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시는 2018년부터 파크골프장을 조성 중에 있다. 낙동강 둔치 일원에 파크골프장을 현재까지 동락, 선산, 고아, 해평 등 총 7개 구장 243홀 조성 및 편의시설을 설치하였으며 2022년에도 옥성면에 파크골프장 9홀을 조성 추진 중에 있어 레저와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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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외운동의 활성화, 파크골프장 >

■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비산나룻길 조성사업
 구미시는 이용객이 많은 낙동강체육공원과 비산동 당산 호안을 잇는 생태 관광 탐방로 조성을 추진 중이다. 총 사업비는 45억으로 호안데크길, 낙동경관데크길, 벼랑데크길 등 총연장 920m를 조성할 계획이며 2022년 착공 예정이다. 시원한 낙동강변을 따라 산책하고 낙동강체육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진정한 워라밸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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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강 위를 걷는 산책길, 비산나룻길 조감도 >

구미시는 점점 증가하는 여가시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다양한 시설 도입 및 여가 문화 공간 조성은 물론 ‘젊은 도시 구미’의 명성에 걸맞은 생동감 넘치는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하천의 친환경적 생태 복원에 매진해 ‘개발’과 ‘보존’이 상존하는 대한민국의 새롭고 대표적인 랜드마크로의 부상이 기대된다. 

 배용수 부시장(구미시장 권한대행)은 “이상기후로 인한 가뭄, 집중호우 등의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하천 정비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라며 “구미의 얼굴이자 귀중한 자원인 친환경 도심하천을 통해 쾌적한 하천 조성은 물론 시민의 삶을 한 단계 높이는 데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기사등록 : 이순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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