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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본지 이순락 대표, 구미노인대학 열강에 어르신들 환호

박희성기자 0 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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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 경북미디어뉴스 이순락 발행인 겸 대표가 구미노인대학에서 열강 중인 모습 ~


2022.6.21. 14:00~14:50 구미노인대학 3층 대강당

 

본지 경북미디어뉴스 이순락 발행인 겸 대표가 구미노인대학 강사로 초빙 받아 노인대학 200여 명의 어르신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강, 박수갈채와 환호를 받으며 봉사의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구미시노인회(노인지회장 최경호)는 이재호 노인대학장을 비롯 특별 초빙하고 있는 전문 강사들로서 사회 각 분야 지도자 및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순락 대표는 지난 2014년경부터 구미노인대학 강사로 수시 출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강의의 주제는 암행어사 박문수에 나오는 야화(野話)로서 이조 숙종 때 수원성 암행순찰에서 일어났던 재미난 사건에 관한 강의였었다. 즉 그가 수원성 장날에 장꾼들 틈에 어울려 암행을 하는 중에 사람들이 환호와 탄성을 울리는 한 곳을 발견, 확인했더니 돈(복채)을 많이 받고 한자(漢字)를 짚는데 따른 한자풀이 점괘에 흥미진진한 이야기들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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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박문수가 자신도 점을 보게 되었는데 많은 글자 중에서 점 복()자를 짚더니 점을 치는 자가 박문수에게 엎드려 절하면서 어사님, 부디 불쌍히 여기시어 살려 주십시오. 저는 다른 재주 없고 글자 몇 자를 풀어 점을 치지만 나쁜 짓은 하지 않고 늙고 병든 부모님 공양하기 위해서 ...” “나는 단지 지나가는 선비일 뿐인데 나를 어사라 하다니요?” 라고 시침을 뗐지만 어사님이 맞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박문수 어사 시장 한쪽에서 거지 한 사람을 찾아 의복을 좋게 바꾸어 입히고 그 점쟁이에게 가서 역시 복()를 짚도록 했는데, 점쟁이 왈 당신은 선비인 체 하지만 걸뱅이요. 당신 옆에 쪽박을 차고 다니는 거지가 틀림 없오.” 했다는 등의 내용이고, 결국 숙종 임금께도 보고, 숙종 임금님도 점괘를 보게 됐다는 내용에 관한 것이었다.

 

임금이 짚은 한 일()자는 땅()에서 사람이 우뚝 서있으니 임금이라 했고, 거지를 변장시켜 일()를 짚게 했더니 노숙자 거지라는 풀이를 하여 숙종 임금을 놀라게 했다는 등의 내용이었다.

 

노인대학은 65세 이상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학생으로 등록, 자신의 취미와 취향에 따라 여가생활을 하며 노후의 행복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과정 중에 오늘 이순락 대표가 맡은 강의과목은 시사교양 분야이며, 어르신들이 옛날이야기를 듣고 즐거워하는 모습은 어르신들의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는 듯 한 추억과 향수의 즐거움을 선물하는 시간이었음에 분명했다.

 

박희성 기자

이메일 : gbmnews@naver.com





기사등록 : 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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