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유일 5.18유공자 김종길, “5.18광주항쟁과 유공자에 대한 왜곡, 폄훼하는 김*호를 고소, 고발” 기자회견

~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는 5.18유공자 김종길(오른쪽)과 사회를 맡은 박진환 

구미5.18민주동지회 대표 ~

2023년 3월 2일(목) 오전 10시 구미시청 1층 열린나래 카페

 

구미시 유일의 5.18유공자로서 5.18공로자회민주화추진협의회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김종길(69)씨가 3월2일(목) 오전 10시 구미시청 1층 열린나래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자들, 비록 소수였지만 관심은 그 어느때 보다 진지하고 뜨거웠다 ~

그는 기자회견에서 “구미지역 사회 지도층의 한 사람인 3선 시의원이자 구미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한 김택호(65)씨를 5.18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 고발한다.”고 준비된 원고를 낭독, 발표했다. 그는 “과거 5.18에 대한 왜곡과 폄훼는 지만원 등의 극우성향의 학자들이 주도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허위사실의 출처도 불분명하고, 분명히 의도적인 목표에서 제작, 유포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경북 구미시에서 5.18유공자 당사자에 대하여 1년 여 걸쳐 지속적으로 비방, 폄훼했기 때문에 고소한다.”고 하면서 “김택호씨는 구미시의 여론 주도층 250명 전후가 모인 한 단톡방(단체 카카오 토크방)에서 5.18항쟁과 전체 유공자를 비방, 모욕하고, 5.18유공자인 자신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무고는 물론 배우자, 자녀, 돌아가신 부모님들까지 거론하는 인성의 한계를 드러냈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 5.18유공자 김종길 선생 ~

그러면서 “5.128유공자에 의하여 고소, 고발된 대구 경북 최초의 5.18특별법 위반에 대하여 수사와 사법 당국에서는 엄정한 자세로 일벌백계하라”는 등의 4개 항으로 밝힌 내용을 발표하였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지역 언론인의 숫자는 비록 미미했지만 시종일관 질문, 답변 및 답변에 대한 추가 질문 등 진지한 분위기였다.

 

이순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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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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