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도농살림」, 인천과 수원에서 거리노숙인에게 찐빵 기부행렬 화제
~ 인천의 선한 사마리아인 본보기 ‘도농살림’의 사회봉사 ~
『사회적기업 도농살림』은 2020년 6월 바나나 찐빵과 망고 찐빵을 출시하고 거리노숙인에게 판매시마다 5개씩(5병2어 기적) 기부하여 지금까지 2,500여개 모아
21일 인천에서 600개를 전달, 22일은 수원에서 거리 노숙인에게 찐빵 전달
21일 인천 ‘내일을 여는집’에서 찐빵 전달식 가지다.
난민을 돕기 위해 설립된 예비 사회적기업 YD 케밥하우스와 수원역에서 거리노숙인 지원 활동
2020년 11월부터 2021년 2월까지 동절기 4개월 동안 전국의 거리 노숙인에게 “따뜻한 찐빵” 나누는 운동 전개 계획
현재 우리나라가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로 온 나라가 1998년 IMF 위기 이래로 최대의 경제위기를 맡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임에도 『사회적기업 도농살림』이 지난 2020년 6월에 우리나라 최초로 바나나 찐빵과 망고 찐빵을 개발, 시판하면서, 30개들이 1봉지(1만 6천원)가 팔릴 때마다 5개씩 거리 노숙인에게 기부하기로 약정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사회적기업 도농살림’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어려운 상황일수록 제품 개발에 몰두, 어린이와 어른들을 대상으로 하는 바나나 찐빵과 망고 찐빵을 개발하였다. 개발한 제품에 대한 평이 좋아 자활기업, 사회적기업, 노인친화기업 등 사회적 경제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전국 판매망을 확보, 지난 6월말부터 판매하기 시작하였으며, 처음 약속대로 1봉지가 팔릴 때마다 5병2어의 기적을 바라는 마음으로 5개의 빵을 거리노숙인을 위해 기부하였고, 현재까지 2,500여개가 기부되어 21일은 인천지역 거리노숙인에게 전달되었고, 22일(수)에는 수원역 거리노숙인에게 ‘희망의 쉼터(대표 정충일 목사)’와 사회적기업 YD케밥하우스(대표 김상기 목사), 한국디아코니아(대표 홍주민 목사)와 연대하여 케밥과 찐빵을 나누어 준 행사를 하였다. ‘희망의 쉼터’는 IMF 이후부터 수원지역에서 노숙인 쉼터를 운영해 왔고, 지난 21년 동안 수원역에서 꾸준히 거리노숙인에게 모료급식을 해 온 단체이다. ‘희망의 쉼터’는 특별히 난민을 위해 예비 사회적기업 YD 케밥 하우스를 만들어 운영하는 한국디아코니아 측과 사회적기업도 돕고 거리 노숙인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을 받아 집중적으로 거리노숙인을 도울 예정이다. ‘YD 케밥 하우스’는 그동안 인천공항에서 오랫동안 체류하던 루렌도 가족을 구출하는 일부터 시작하여 예멘 난민을 돕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직격탄을 맞아 케밥 하우스가 어려움을 겪게 되자, 지역의 노숙인 쉼터와 손잡고 거리노숙인과 난민을 돕는 귀한 사역을 시작하여 어려운 경제상황을 이겨내고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한편 코로나 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기업을 돕고 전국 거리노숙인에게 찐빵을 나누는 기획은 지금까지 22년 동안 노숙인 사역을 해 온 ‘인천 내일을 여는 집’ 이준모 목사(해인교회)가 코로나 바이러스가 심해지던 지난 3월에 비대면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식사를 제공하기 어려워지자 따뜻한 빵이라도 전달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과 사회적기업을 살리려는 자구책으로 기획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준모 목사는 “처음에는 이런 사업에 너무나 생소했지만, 예수님께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하신 말씀이 자꾸 마음에 와 메아리치면서 빵을 만들게 되었고, 이제는 빵장사를 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그런데 바나나 빵과 망고 빵이 여름 간식으로도 인기가 있어 꾸준히 입소문을 타고 팔려 나가면서 현재 2,500개의 빵이 기부되었고, 지난 21일(화)에는 인천 내일을 여는 집 거리노숙인 팀에 1차 기부되었고, 22일(수)은 수원역 거리노숙인을 위해 찐빵이 기부되었다.
최근 분당 한신교회, 해인교회 등 교회와 개인들의 기부자를 포함하여 거리노숙인을 위한 찐빵기부 릴레이가 이루어지면서, 사회적기업 도농살림은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와 함께 2020년 11월부터 2021년 2월까지 4개월 동안 동절기 “찐빵 나눔 캠페인”을 통해 거리노숙인의 먹거리를 늘리고, 사회적기업도 살리는 일거양득의 훈훈한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김영숙 기자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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