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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아세요? 그림으로 소통하는 선산의 마을기업 ‘씨앗’”

이순락기자 0 14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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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산초등학교 후문 ‘카페 봄’에서 격주(화)운영 ~

 

선산 비봉산의 푸르른 녹원을 정원으로 삼은 멋진 카페 ‘봄’은 선산초등학교 후문 쪽에 있다. 이곳에서 격주로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운영되는 선산의 마을기업(대표 김영태) ‘씨앗’에서 그림그리기 교실을 운영, 90세 연세의 할머니 어르신과 그 따님을 비롯 10여 명의 주부 회원들이 옹기종기 앉아 그림그리기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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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님, 반갑습니다. 장로님께서도 오셔서 함께 그림 그리시지요. 너무 재미있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겠어요.”하면서 기자를 반가이 반겨주는 지인 여성 회원(권사) 한 분의 권유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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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태 대표는 “회원들은 모두 동네 이웃 분들입니다. 40대부터... 그림도 그리고 세상 살아가는 얘기도 나누면서 커피도 마시고... 시간적 여유가 계시는 분들이라면 어떤 분이라도 환영합니다. 특히 연세가 있으신 어르신들은 치매예방에도 좋고요, 어릴 때의 기억을 되살리는 추억을 더듬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고 설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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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지도는 누가 하느냐?”는 질문에 1층에서 하얀나무 미술교실(과외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박연화 선생이라고 했다. 박연화 선생은 김영태 대표의 부인이며, 구미 화단에서 수채화가로 정평이 나있는 재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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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태 대표는 이웃에 있는 사회적 기업 ‘행복한 일터’(산업용품 세탁전문) 김이진 대표와 함께 협업하면서 골목 벽화 그리기 작업도 계획하고 있었으며, 선산 죽장리에 있는 유기견 보호소에 사료제공 등의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하는 등 선산이라는 지역 사회에서 갇힌 저수지의 연꽃처럼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순락 기자




기사등록 : 이순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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