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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존태 시인 두 번째 시집 “꽃의 고백” 출간

김영숙기자 0 9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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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존태 시집 "꽃의 고백", 표지의 그림은 조선시대 문관 흉배(십장생)로, 이존태 시인의 아내인 이영순 여사가 자수로 수놓은 작품이다. 이존태 시인은 그의 아내로부터 영원한 조선시대 문관이 된 것이다 ~


이존태 시인이 꽃의 고백이라는 두 번째 시집을 출간했다. 그는 지난 해 여름 죄인의 꿈이라는 첫 시집을 출간했었다. 이곳 구미를 비롯한 경북 지역에서도 많은 독자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이존태 시인은 첫 시집 죄인의 꿈에서 남북 통일을 염원하며, 돌아가신 아버님을 오매불망 꿈속에서도 찾고 또 찾았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그는 당신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함이 담겨 있는 책입니다.”고 아버지를 목 놓아 불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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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존태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죄인의 꿈" ~


이존태 시인의 두 번째 시집 꽃의 고백시인의 말에서 그 말미에 사랑하는 아내여, 당신이 한 땀 한 땀 수를 놓듯이 당신과 함께한 여정을 시로 표현해 봤습니다. 이 시집을 당신께 바칩니다.” 고 절규와도 같은 고백으로 사랑하는 부인에게 헌사를 하는 시집이다.

 

시인들마다 모두 저 마다 시의 언어가 있고, 꿈과 애달픈 추억이 있듯이 우리 민족 특유의 한()이 맺혀 있으리라. 코로나19가 오기 前 해 어느 봄 날 우리 지역의 시인 신휘 선생이 꽃이라는 말이 있다는 시집 출간 발표회가 구미시 시립 형곡 도서관에서 있어 참석해 본 일이 있었다. 신휘 시인의 싯귀는 모심기를 끝낸 농부가 긴 가랑이 삽을 어깨에 매고 논 물을 보며 대패 밥 모자 안으로 목에 두른 목수건으로 흐르는 땀을 닦는 농부의 늦 봄 여유로운 모습을 보듯 했다. 그러면서도 흙에 묻힌 거름보다 더한 풋풋한 사람의 향내가 물씬 물씬 풍기게 했다.

 

이존태 시인의 첫 시집이 기자가 앞서 잠시 언급 했듯이 아버지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과 남북통일의 염원을 서럽게도 읊었다. 이제 두 번째 시집 꽃의 고백은 반평생을 함께 걷고, 몸부림치며 동고동락하는 사랑하는 아내에게, 촛불을 든 절규하는 시민들에게 드리는 것이다. 그리고 남 녁의 민초가 북녘의 동포 형제자매에게 꿈을 보내고 노래하며 그리움을 전하는 시의 언어로 보여주고 있다. 시를 알지는 못하지만 감상의 눈은 가지고 있는 기자의 꽃의 고백에 대한 느낌이다. 시인도 아니면서 시를 논하듯 말이 길면 욕 얻어먹기 딱 알맞다는 속설도 있으니 더 길게 쓰지 않아야 겠다. 

 

기자는 두어 달 전에 사랑하는 고향 후배인 김유걸 선생의 내가 무엇인가 할 수 있을 때 행복한 나이라는 시집을 선물 받고 얼마나 반갑고 기뻤는지 모른다. 그의 시에서는 오랜 직장 생활에서 정년을 앞두고 세상을 관조 하듯 무엇이나 아무 일이나 해도 편하고 허허 웃을 수 있는 삶의 여유를 즐기는 아마추어 농부의 모습이었다.

 

평소 진실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이존태 시인은 일생 동안 교단에서 국어 선생님으로, 교장 선생님으로 봉직하셨고, 기자와 같은 개신교 기독교 교단의 장로(원로)이다. 언제 보아도 겨울날 입은 툭툭한 점퍼 같은 풍성하고 든든한 인간미 넘치는 분이다. 시에 관한 시적 평가일지 찬사일지는 이존태 시인을 응원하는 작품해설김광원(시인, 문학평론가) 부분을 읽고 참고하면 될 것이다. 

 

이존태 시인이 어머니가 된 아내라는 시에서 말하듯 기자 역시도 인생 70 줄 넘어서니 선생님이 된 아내, 어머니가 된 아내가 필자와 같은 나이든 늙은이의 공통된 마음이고 언어가 아닐까.

 

이존태 시인님께 진심으로 축하의 하례를 드립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사모님과 함께하는 모든 분들과 행복한 나날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이순락 기자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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