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십자가
이순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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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6 17:07
~ 시인 이강호 목사(한국문인협회 회원) ~
6월의
무더운 태양
저 맑은 호숫가로
자꾸만 마음이 흔들리고
너무 오랜만에
내린 단비
매마른 대지
타는 목 적신다
언젠가는
비의 리듬이 좋다는
부질없는 생각에
몇 시간을
마련해 보았지만
그건 그것대로
갖는다는 의미에
족했을 뿐 ...
그 옛날
양철도단 지붕
소낙비 소리
따닥 따닥
토닥 토닥
우르릉 쾅쾅
아련한 그리움
두리 두둥실
찢어진
기름먹인 종이우산
농부의 도롱이
신사의 갑바옷
그래도 옷은 비에 젓는다
복음의 보슬비
영혼의 단비
하나님의 소원
생수의 강을 이루고
생명의 떡을 만든다
험악한 세상
주 예수님 구원
사랑의 십자가
그대
그리고 나
성령님의 역사
Keeper/지켜주심
Helper/도와주심
Teacher/가르쳐주심
Comfortor/위로해주심
Adviser/중보해주심
기사등록 : 이순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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