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걸 선생 두 번째 시집 “인연, 만남, 사랑 그리고 우리들 이야기”
~ 김유걸 시집 2 "인연, 만남, 사랑 그리고 우리들 이야기' 책 표지 사진 ~
~ 詩와 산문(散文)이 어우러진 중후한 인생의 탐문서(探問書) ~
구미지역에 있는 김유걸 선생이 그의 두 번째 시집 “인연, 만남, 사랑 그리고 우리들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출간하였다. 그의 첫 번째 시집 ‘내가 무엇인가 할 수 있을 때 행복한 나이’도 본지 기자가 취재, 보도한 바 있었다(2021.3.11.). 그러므로 결코 낯설지 않은 그의 싯귀가 가을날 오후의 예쁘게 물든 단풍잎처럼 반가운 만남이 되었다.
그의 이번 시집은 젊은 날을 추억하는 산문 편은 이웃집 아저씨라 할까 아는 형님이 들려주는 그런 풋풋한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중국에 진출한 사업가로서 우연한 인연으로 유명 조직폭력배 우두머리와 교우하게 되었던 이야기 등은 이 땅의 남자라면 상상해볼 수 있는 특이한 스토리가 아닐 수 없지 않겠는가. 그러면서 그의 시는 누가 읽어도 부담 없이 감상해 볼 수 있는 일상의 언어로 이어지고 있다. 더욱 특이한 점은 중국에서의 사업 인연으로 인해 남과 북이라는 우리 민족만이 가지고 있는 아픔과 사랑을 잔잔하게 감동으로 전하는 시와 산문으로 구성되어 있음도 대단히 특이한 시집이다.
그의 詩 ‘만남’에서
~ 가을비는
하늘을 울게 하고
빗소리는
설렘을 노래합니다. ~
중략 ~
~ 찬바람 불고
하얀 눈 내리면
작은 여유 속
소소한 만남의 행복에
감사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
로 독백(獨白)처럼 읊고 있다.
그는 젊은 시절 등반가로서도 유명세를 탄 산악인도 되었었고, 對중국무역의 실무전문가였는가 하면 전기전문가로서 산업체에 투신하였었다. 그리고 십년도 넘게 구미 모대학교 캠퍼스의 전기관리를 책임졌던 산업전사의 믿음직한 ‘전문가 아저씨’이자 친근한 ‘아는 형님’이다. 사실은 그는 본지 기자의 고향(경주) 후배이다. “형님, 밥 한 그릇 사겠으니 나오시소.”하며 언제나 대접하기를 좋아하는 인정 넘치는 푸근한 사내이고, 지적 내공이 충만한 젠틀맨이다.
그의 시집은 지금 네이브 검색어 “김유걸 두 번째 시집”으로도 안내되고 있다.
구미시민들이 즐겨 찾고 읽혀지는 시집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응원한다.
이순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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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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