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잎 클로버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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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7 17:54
~ 시인 이강호 ~
세 잎 클로버
산과 들
지천에 널려있는
세 잎 클로버
귀히 여기지도
아니하고
밟아버리는
푸대접의 토끼풀
사람들
네 잎 클로버만 잎이라고
눈에 핏대를 세워
행운의 행복을 찾지만
그곳에는
참다운 행복이 없다
땀 흘림
노력도 없이
요행이나 다행으로 찾는
네 잎 클로버 행운은
사막의 신기루
세상의 사상누각
불평의 문을 열고
가격을 따지고
사람을 떠나게 한다
십자가
믿음의 힘
천대받는 세 잎 클로버
행복 속의 행운은
사막의 오아시스
영생의 반석 누각
감사의 문을 열고
가치를 인정하고
사람을 돌아오게 한다
2021.6.27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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