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교육지원청, 2019 경북 서북부권 탈북학생 담당교원 연수회 실시 -
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교육장 이백효)은 2019. 4. 17.(수) 호텔 금오산에서 경상북도 서북부권역(13개 시군) 탈북학생 재학 학교의 관리자, 담임교사, 업무 담당교사, 업무 담당장학사, 탈북학생 맞춤형 수업연구회 회원 등 110여명을 대상으로 2019 탈북학생 맞춤형 멘토링 담당교원 연수를 실시하였다.
탈북학생은 ‘북한 또는 중국 등에서 태어나 우리 학교로 온 북한이탈주민의 자녀’로 최근 중국 등 제3국에서 태어난 북한이탈주민 자녀들이 전체 탈북학생 규모의 절반 이상으로, 경북 지역의 탈북학생은 100여명(2018. 4. 1.자 기준)으로 전체 탈북학생의 4.1%를 차지하고 있다.
탈북학생들은 부모가 자녀의 학업에 거는 기대가 높은 반면 학교 교육과 관련하여 부모의 적극적인 지원이 어렵고, 남북한의 교과 용어, 교육 제도, 학교 문화 등의 차이에 의해 혼란스러움을 호소하는 실정디다. 또한 탈북신분 미공개 시 학교생활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고 학생 수준이나 적응 양상이 천차 만별이라 학생 상황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 교원 연수가 절실하다고 하겠다.
이러한 취지에서 마련된 이번 연수는 탈북학생의 특성 이해를 통한 맞춤형 교육지원의 필요성 인식 제고를 위해 안경식 한국교육개발원 탈북청소년교육지원센터 팀장은 ‘탈북학생 교육의 이해’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하였다. 탈북학생들이 겪는 어려움, 탈북학생의 시각에서 본 우리 교육 현장의 모습에 관한 자료는 탈북학생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며 나아가 탈북학생교육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생각을 공유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또한 장윤경 군위초등학교 교사와 김명진 등촌고등학교 교사의 탈북학생 맞춤형 멘토링 지도 사례 발표는 탈북청소년의 가장 가까이에서 성장을 도울 교원들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었다.
탈북학생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학습지도, 심리상담, 한국문화 체험 등의 맞춤형 멘토링, 제3국 출생 탈북학생 한국어 교육, 직업교육, 예산 지원에 대한 안내도 함께 이루어졌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는 “탈북학생에 대한 지원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했는데 학생에 대한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고, 학생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기사등록 : 이순락기자 / gbm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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