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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頭칼럼, ‘혹세무민(惑世誣民)의 시대인가?’

이순락기자 0 1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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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頭 이순락, 본지 발행인 ~



표창장이, 군대 휴가가 이리도 죽을 죄 입니까?”

 

혹세무민(惑世誣民)이란 말은 세상을 어지럽히고 백성을 속임이라는 뜻이다.

네이브 지식백과에 의하면 ()은 정신을 혼란스럽게 하여 어지럽힌다는 뜻이고, ()는 없는 사실을 가지고 속이거나 깔본다는 뜻을 갖는다. 따라서 이 표현은 그릇된 이론이나 믿음을 이용해 사람들을 속이고, 그들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모습을 가리킨다. 사이비(似而非) 종교 교주, 그릇된 주장을 내세우는 학자와 정치가 등이 모두 이런 행동을 하는 자들이라 할 수 있다’.

 

오늘 아침(2020.9.27)에 이요한 목사님이라는 분의 페이스 북에 올린 글을 보면 정경심 교수의 표창장 위조사건으로 31차례나 재판을 한다는 것은 해외토픽에나 나올 수 있는 전무후무한 일로 참으로 부끄러운 일입니다. ~ 중략 ~ 2번이나 재판 중 실신했다고 하는데 피도 눈물도 없는 저울질을 언제까지 보고 있어야 하는지 참으로 답답합니다.”

 

또 하나 다른 뉴스에는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 휴가, 사퇴하라서울 곳곳 차량시위를 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어 실소를 넘어 세상이 어쩌려고 저렇게나 무지막지하게 돌아가는가?’라는 느낌뿐이었다. 언제는 병장회의, 휴가연장 불가라는 채널A의 기상천외한 보도가 있어 어이없는 정도가 아니고 그저 허허 웃었을 뿐이었다. 대한민국 병장회의가 군대에서 가장 막강한 새로이 등장한 기관임을 기네스· 북에 등재신청 해야 할 판 아닌가.

 

인천동구 미추흘 지역구 윤상현 의원은 단 하루 만에 입대하고, 전역했다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사실이라든가, 부산의 장제원 의원 아들 노엘의 성매매, 음주운전에 이어 병역까지 3관왕 달성, ‘영원히 고통받는 아버지그리고 홍정욱 전의원 딸 LSD마약 소지 적발, 검찰 징역 5년 구형, 집행유예로 끝난 사건 등에 대해서는 야당과 소위 메이저급 중앙 언론은 거의 보도를 하지 않는 아무것도 아냐식의 태도와 너무도 비교되고 있지 않은가. 필자가 혹세무민이라는 제목을 택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이다.


요 며칠 사이에 공무원 신분의 한 사람이 정황 상 월북 추정(국경이나 경계선을 넘는 경우 다른 표현이 있을 수 없다)으로 간주되고, 더구나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남성을 우리 정부가 왜 구출해 오지 않았느냐. 왜 자국민을 보호하지 않았나? “정부가 뭐 했냐?” “대통령 6시간 동안 뭐했냐?” 는 등으로 야당과 그에 동조하는 언론은 계속적으로 물고 흔들고 있다. 참으로 이 또한 격세지감의 혹세무민이 아닐 수 없다. 2013년 임진강에서 월북한 민간인을 사살한 군인은 표창장을 받았던 사실과 너무나 대조적이기 때문이다. 그 때는 되고 지금은 안 된다 식인가?

 

적반하장(賊反荷杖) 전광훈

 

지난 92자 국민일보엔 적반하장 전광훈 방역 사기극문 대통령에 사과 요구라는 타이틀의 웃지 못 할 보도가 있었다. ‘사랑제일교회 구상권 청구? 정은경 고발 하겠다전광훈은 지난 8.15 광화문 집회에 참가, 보석 중임에도 정부의 방역 지침을 어겼다. 청와대는 최소한 미안한 시늉이라도 해야 하는 게 도리라고 작심 비판했다고 하면서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1000명 넘었다방역 조치 협력은 고사하고 당치도 않은 음모설을 퍼뜨리면서 훼방을 놓은 후폭풍이 어마어마하다.”고 지적했음을 보도했다.

 

당시를 전후하여 820일자 이데일리의 보도를 보면 김부겸, “전광훈과 집회 측은 테러집단... 배후에 통합당 있는 듯이라고 했다. 같은 날짜의 연합뉴스에는 사랑제일교회 누적환자 676명이라는 무시무시한 공포를 담은 뉴스 보도가 있었다. 코로나19(COVID 19)가 가히 펜데믹(대대적 집단감염 위험) 사태를 부를 정도로 국민의 건강과 안위에 위협을 부르는 절체절명의 위험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광훈은 개신교계 특히 자기와 뜻이 맞는 초대형 교회들을 선동하며 반정부적 정치활동을 계속했던 것이다.

 

그는 속칭 빤스목사라는 지칭을 받는가 하면 하나님 너 까불면 죽어라는 해괴망측한 정신병자적 이상한 소리도 거리낌 없이 내뱉어 개신교계에서도 배척을 받는 중에 있다. 솔직히 출교되어야 마땅한 일이 아니겠는가. ‘하나님은 신성불가침의 유일신이고, 십계명의 제3계명 내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말라고 하는데, 그러한 유일신인 하나님을 향해 저런 무지막지한 소릴 지른 것은 그는 이미 목사는 물론이고 신자의 자격도 상실한 작자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필자는 개신교 장로-은퇴장로-이기도 하다).

 

더욱 개탄스러운 것은 지난 921일 대한예수교(예장.통합)가 사상 최초 온라인 총회를 개최했는데, 전광훈이를 이단으로 처리 못한 목사들을 보면 전광훈이가 하나님 이상으로 무섭고 두려운 존재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대형교회와 초대형 교회 목사들일수록 전광훈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반증하고 있는 현상이 아닐까.

 

구미시 개 무덤(의구총) 소 무덤(의우총)은 성역화

독립투사 기념비는 방치상태

 

wisfree 9.27자 보도된 제목 중의 하나이다. 보도된 내용 중에서 독립투사 황진박 선생의 묘소는 관리되지 않은 상태로 거의 방치된 수준이고, 인위적으로 설화에 기인한 개 무덤(해평 의구총)과 산동의 소 무덤(의우총)은 성역화로 되다시피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는 현실을 직시, 비판하고 있었다.

 

필자도 지난 831일자 보도에서 구미충혼탑 독립유공자 공적비 현황을 보고 충혼탑 현장에는 아직도 기념비조차 없는 구미출신 독립투사들인 허위, 장진홍, 박희광 선생 등에 대한 공적비도 건립되어야 함을 주장한 바 있었다. 구미는 자타가 공인하는 박정희 도시로 지칭된 그늘 탓인지는 모르되, 이해불가 할 정도로 독립투사에 대한 예우가 미적거려지고 있는 게 부끄러운 사실이다.

 

위의 위스프리에서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시·도 의원들도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깨달아야 하지 않을까?”고 꼬집고 지적한 것을 구미시와 지역 정가는 외면치 말았으면 한다. 하루속히 혹세무민의 이 거꾸로 가는 세상이 바로잡아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2020.09.27




기사등록 : 이순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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