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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두칼럼]봄은 왔고, 가을이 오고 있다

이순락기자 0 1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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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두(光頭) 이순락 ~ 


봄은 온다가을이 왔다는 말을 기억한다. 이는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이 화해와 평화의 상징을 이끌었던 연예인 공연의 화두였다. 그래서 평창 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이 되었던 것이다.


 

지난 427일은 전 세계가 깜짝 놀랄 초특급 빅·뉴스가 터진 날이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북측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상상을 초월한 평화의 포옹이 있었음을 전 세계 매스컴이 보도했다. 문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4.27 판문점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비핵화를 처음으로 명문화했고,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추진을 합의했으며, 개성에 연락 사무소를 설치하고, 문 대통령이 가을에 방북하기로 했다. 미국의 트럼프는 만면에 미소를 띠우며 한국전쟁 끝날 것이라면서 크게 환영했다.

 

 

시시각각 급변하는 평화의 소식에 국민들은 감격하고 눈물을 흘리면서 반가워했다. 428일자() 동아일보 1면은 [“완전한 비핵화입구에 서다]는 타이틀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부둥켜안고 포옹하는 모습이 신문 전면을 다 채우듯 한 큰 사진을 실었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에 서명한 뒤 포옹하고 있는 감격적인 모습의 사진이다.

 

 

문대통령은 남북관계에 있어 한반도 비핵화는 물론 전쟁 없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남·북간의 경협문제도 빠질 수 없는 주요 과제이다. 경협에서 가장 우선하는 것이 남북 혈맥을 잇는 철로와 도로 개통에 관한 것이다. 그리고 당장은 개성공단 재개라는 과제가 있음은 물론이다.

 

 

특히 철도의 경우, 부산에서부터 동해선으로 북한 원산, 나진을 거쳐 러시아와 유럽까지 이어지는 철도 물류망을 갖추게 되면 이른 바 물류혁명을 일으킬 수 있게 된다. 필자는 이미 지난 113()자 광두칼럼에서 남북관통 유라시아 철로 이용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효과에 관한 기대라는 제목으로 유라시아 철로에 관한 기대와 예측을 주장한 바 있었다.

 

 

그리고 지난 422()에는 북한은 남북관통 철로와 러시아 천연가스관 개설을 허락하고, 미국 트럼프는 평양에 KFC지점부터 먼저 개설토록 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그러면서 남·북 평화로 인한 문재인, 김정은, 트럼프 3인의 지도자에게 노벨평화상을 수상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77월 독일 베르린에서 베르린 평화구상대북정책 구상을 발표한 바 있었다. 그 중에 경제협력 부분의 경우 ·북 철도 연결, ··러 가스관 연결 등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구상한 것이다. 이러한 선견지명에 가까운 정치철학이 이제 구체적으로 그려지고 있는 상황에 왔다.

 

 

문대통령이 미, , 3국에 판문점 회담에 관한 통지를 하였고, 특히 푸틴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과가 남··3각 협력사업으로 이어질 필요가 있다""러시아의 철도, 가스, 전력 등이 한반도를 거쳐 시베리아로 연결될 경우 한반도의 안정과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얼마나 획기적인 경제 청사진인가.

 

 

문정인 대통령통일외교안보특보는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8 남북 정상회담 프레스센터 설명회에서 북한은 트럼프타워를 대동강(), 맥도널드가 평양에 열렸으면 좋겠다고 한다. 미국과의 합작사업, 경제협력이 이어진다면 안보 불안도 해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진짜로 원하는 것은 미국의 공격으로부터의 안전 보장이라며 “(실질적 안전 보장을 위해) 경제적 거래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는 55일부터 시간도 통일하겠다고 하여 남·북간 같은 시간을 사용키로 하는 등 그의 진심이 담긴 행보가 반갑고 기대가 크다. 오는 5월 중으로 북·미 회담이 예정돼 있다. 이어지는 문대통령의 방북 등으로 완전한 비핵화가 이루어져 남북이 서로 자유로이 왕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가을이 올 수 있기를 학수고대하는 바이다. 북측의 김정은 위원장이 먼저 가을이 왔다.”고 했기에 더욱 기대가 크다. 분명한 것은 가을이 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2018.4.30


기사등록 : 이순락기자 / gbm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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