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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頭칼럼 "낙동강 체육공원을 ‘왕산광장·체육공원’으로 명칭 변경하자"

이순락기자 0 1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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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頭 이순락, 본지 발행인 ~


독립운동 3대 명문가문 중의 1호 왕산가문

 

 

구미가 배출한 위대한 독립운동가 왕산 허위선생과 그 일족은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최고 명문가문으로 구미를 빛내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형제, 자손까지 3대에 걸쳐 독립운동에 헌신한 3대 가문은 구미의 왕산 허위 선생 가문, 우당 이회영 선생 가문(서울), 석주 이상룡 선생 가문(안동)’이 독립운동 3대 명문가이다.

 

 

최근 구미시는 왕산광장과 왕산루 조성에 따른 산동광장, 산동루 명칭 변경 문제로 계속적인 몸살을 앓고 있다. 이미 너무도 잘 알려져 있듯이 구미4공단이 조성된 산동면 일원에 전임 남유진 시장이 구미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연)과 수자원공사 등이 합의하여 건립키로 한 왕산광장, 왕산루 명칭을 장세용 시장이 임기 초에 산동주민 일부의 민원에 따라 산동광장, 산동루로 변경하겠다는 데서 문제가 터진 것이다.

 

 

결론부터 먼저 말하자면 본문의 제목처럼 [낙동강 체육공원을 왕산광장·체육공원으로 명칭 변경하자]는 것이 필자의 견해이고 주장이다. 다만 필자의 이 주장은 시기적으로 너무 때늦은 아쉬운 처지라 안타깝기 그지없다.

 

 

낙동강체육공원을 왕산광장·체육공원으로 주장하는 이유

 

 

이유는 긴 설명이 필요 없다. 구미시민의 접근성이 가장 좋고, 시내 중심가 쪽이면서 교통에 어려움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이다. 시민들이 가장 쉽게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설 중의 하나가 현재의 체육공원이다.

 

 

지난 1013일 도레이첨단소재 창립20주년 기념 구미사랑 페스티벌공연에서 보았듯이 한꺼번에 4만 여명의 인파가 들끓어도 수용할 수 있었으며, 그야말로 물 맑고 공기 청량한 낙동강 천변 둔치가 아닌가.

 

 

또한 금오산의 아름다운 자태를 그대로 볼 수 있는 천혜의 입지조건을 갖춘 최적의 공간이 바로 이곳 낙동강체육공원이기에 그 이름을 바꾸어 왕산광장·체육공원으로 하자는 것이다. 지난 926일 전국파크골프대회가 낙동강 동락파크골프장에서 개최되었을 때 7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왔었다. 그 대부분의 방문객들이 낙동강의 청량한 공기와 멀지않은 곳에 우뚝 선 아름다운 자태의 금오산을 보고 경탄해 마지않던 모습들이 눈에 선하다. 낙동강과 금오산!

 

 

본지 칼럼리스트 김기훈 박사가 발표한 구미시의 소통과 화합을 촉구하는 글에서 유럽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유명한 광장과 공원에는 그 나라 역사를 대표하거나 자랑할 만한 위대한 사람들의 동상과 조각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우리 구미의 왕산광장은 시민들은 물론 외지인(관광객)들도 쉽게 찾을 수 있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구비된 곳이 바로 현재의 낙동강체육공원이 아닌가. 이 보다 더 좋은 곳이 과연 어디란 말인가.

 

 

구미관광도시 만들기 거점으로 조성하자

 

 

필자는 지난 717일자 광두칼럼 관광도시 구미를 위한 제언에서 낙동강체육공원 일대 둔치를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 단지 조성을 주창한 바 있다. 그만큼 체육공원 일대는 개발되지 않은 유휴지가 수십만 평 방치된 상태로 되어 있기에 이런 유휴 자원을 활용하자고 했던 것이다.

 

 

관광산업은 굴뚝 없는 공장이라는 말이 있다. 낙동강체육공원을 지금 이 기회에 왕산광장·체육공원으로 명명하여 특별한 추가비용 지출 없이 속칭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식의 개발이 되어 관광자원화에 일조할 수 있기를 간곡히 제안하는 것이다.

 

 

어제(2019.10.14.)도 대구에서 광복회원 30명과 왕산선생 장손이신 허경성(93)옹께서 왕산광장, 왕산루를 원안대로 추진하라고 기자회견을 했다는 뉴스를 접하기도 했다. 그분들께 감히 말씀 꺼내기 어렵지만, 이 칼럼의 내용을 민족문제연구소 관계자 혹은 다른 누군가를 통해서라도 적극 검토해 보시길 간절히 희망하는 마음이다. 동시에 구미시 측에서도 부디 적극 검토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하는 바이다.

 

 

왕산광장·체육공원이 조성되고, 꽃 단지가 광대하게 펼쳐진다면 관광자원화로 시의 세수증대는 물론 남녀노소 누구든지 왕산선생을 존숭하고, 나라사랑하는 애국정신을 고취시키는 등 그 가치는 산술적 해법으로는 계산하기 어려울 정도의 플러스 요인이 만들어질 것임을 확신한다.

 

 

민주주의의 요체는 다수결이다. 그러나 소수의 의견도 존중되어야 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주장이지만 이를 강조하지 않을 수 없는 심정이다.

 

 

2019.10.15




기사등록 : 이순락기자 / gbm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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