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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두]광두(光頭)칼럼 ;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구미경제의 청사진

이순락기자 0 7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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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는 지금 남유진 시장의 최근 행보를 두고 설왕설래가 예사롭지 않다. 솔직히 결론부터 말하면 남유진 시장이 박정희 신드롬(증후군)에서 조속히 벗어났으면 좋겠다.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 그것은 민간인들로 구성된 박정희 추모사업단에 맡겼으면 한다. 그 일을 위해 남시장이 보여준 지금까지의 행보를 두고 시민단체로부터 비난을 받을 만큼 받았으니(?) 정치적 신의도 그만하면 잘 지켰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 않은가. 상모동 일대의 박정희 테마공원 조성사업도 그 완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정권이 들어선 마당에 너무 마이·웨이 식으로 나가다 만에 하나라도 국가로부터 지원받아야 할 5조원 이상의 사업비에 차질이 나면 어떻게 하겠나 하는 노파심에서다.

 

 

경북탑뉴스의 남보수 기자가 ‘남유진 시장의 공칠과삼(功七過三)’ 제하의 글은 시민들이 시장에 대한 좋은 이미지 제고를 이끌도록 하고 있어 보기에 참 좋았다. 더구나 한국유통신문의 김도형 본부장이 장문의 심층취재 보도기사로서 ‘4차 산업혁명과 구미 IT산업~’에 관한 보도에서도 남유진 시장이 그동안 쌓아올린 구미 경제의 미래를 위한 철학 있는 투자로 ‘우리는 그래도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예시한 글은 대단히 감동적이면서 긍정의 식견으로 크게 돋보였다.

 

위의 두 기자가 아니라도 누구나 공감하고 있고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남유진 시장은 지난 민선 6기 11년간 이루어 낸 업적이 참으로 대단하다. 무려 14조원에 이르는 국내 투자유치로 경북도 어느 지방자치단체보다 그 규모가 크고 이행률 또한 98%가 넘는다는 통계도 보았다. 구미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산동·해평 일원의 9.34·㎢(2,825,350평)의 5공단 하이테크 밸리, 2.46㎢(744,150평)의 구미 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등이 조성되면 구미시는 37.7평방킬로미터(1,140만 4,250평)의 거대 공단도시로 거듭나게 되어 우리나라 전 산업계가 크게 주목하고 있을 정도이다.

 

구미시는 지난달 18일부터 구미시의회 윤종호 의원을 필두로 시의회와 경제, 시민, 노동단체가 국가산업5단지 분양가 인하를 요구하며 10만 명 서명운동에 돌입하고 있어 5공단 분양가 인하를 기다리고 있는 산업계의 기대심리가 팽배해 있는 상황이다.

 

구미시는 지난 2000년 초반부터 첨단 IT산업에서 탄소소재, 자동차 부품, 전자의료기기, 국방산업, 신재생 에너지 등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산업 다각화를 위한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해 왔음도 시민들의 이해와 인식제고가 요구되는 사항이다. 향 후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기업 지원 연구개발(R&D) 기능을 강화하고, 신평동 구 금오공대를 중심으로 금오테크노밸리를 조성해 4차 산업을 통한 미래 먹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 거점도시로 진일보하고 있는 준비된 도시가 바로 우리의 구미이다. 남유진 시장의 혜안과 특정 공무원의 헌신에 의한 결과라 아니할 수 없다.

 

이러한 미래 산업변화의 흐름을 예측하며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설립을 최초로 추진한 실무책임 담당자 장본인인 전 구미시 투자통상국 김홍태 과장은 지역 신성장 동력산업 창출과 수요자 중심의 기업 지원, 외국기업 투자유치를 맡았던 일들을 주마등처럼 토해내고 있었다. 솔직히 한 때는 필자도 그의 지나친 의욕에 우려를 표하면서 ‘독일 사무소 개설, 유지’를 심하게 반대하기도 했던 일이 있었다. 그러나 그의 업무에 대한 집념과 추진력은 가히 장인정신으로 혼을 불어넣는 일을 하듯 그런 모습을 보여주곤 하여 우려보다는 성공을 기원하며 지지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 우리 구미에도 저런 인재가 있는 것을 보니 희망은 있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최근 열린 4차 산업혁명 관련 세미나에서 IT의료융합기술센터장인 송병문 박사는 멀지 않아 큰 규모의 It의료융합 분야 국책사업 프로젝트가 실현될 가능성이 있음도 알려주어 참석자 모두가 크게 고무된 분위기에 있기도 했다.

 

위에서 언급한 일부의 내용에서와 같이 구미는 현재 산업의 변화라는 시대적 기류의 중심에 서있으며, 대기업을 제외한 R&D 중심의 연구기구들과 아직은 수면 하에서 알려지지 않은 상태(산업비밀에 속하는 업무 특성관계)로 끊임없이 연구·개발하는 구미 산업단지의 기업들이 있어 저들의 저력과 성과를 보면 구미시 경제의 미래는 밝은 전망을 갖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작금의 남유진 시장에 대한 사시적(斜視的) 시각의 비판은 이제 거두길 바라는 바이다. 위의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선도적 시각으로 탄탄한 산업 인프라를 구축한 사업과 국내 최초로 탄소제로 도시 조성 및 인재육성 장학금 조성 등 등 구미발전에 크게 기여한 남유진 시장에게 격려와 박수를 보낼 수 있는 구미시민들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순락 기자(e-mail : soorakey@naver.com)


기사등록 : 이순락기자 / gbm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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