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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頭칼럼, "생활쓰레기 대란(大亂), 플라즈마 발전소가 대안(代案) 이기를!"

이순락기자 0 2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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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頭 이순락, 본지 발행인 ~



쓰레기 매립지 한계 도달...

 

쓰레기 묻을 땅, 턱밑까지 찼다’, 수도권-광주-대전 매립지 시한 4... 대체지 조성 최소 5- 이라는 쓰레기 대란 기사(동아일보, 2021.5.18.)를 보았다. 그 기사에서 커다란 사진과 함께 코로나 이후 쓰레기는 더 많아 지는데...’라는 제목으로 인천 서구 수도권 매립지에서 폐기물 운반 차량들이 줄지어 쓰레기를 쏟아 내고 있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었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쓰레기 처리를 둘러싼 갈등과 고민이 커지고 있다고 인천의 동아일보 양회성 기자가 설명하고 있는 것을 인용한다.

 

이어서 일보 2면에는 ‘4년 뒤 수도권 매립지(인천 서구) 닫는데... 쓰레기 대란 답 없이 지자체 기싸움이라는 큼직한 제목만 보아도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은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이다. 무엇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쓰레기 버릴 곳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3R 그린시티 운동을!!

 

결국 대안을 모색하는 방안에서 얻은 것은 감량(Reduce), 재활용(Recycle), 재사용(Reuse)' 3R로 쓰레기 산 악순환을 끊으라는 것이다. 그것이 곧 그린 시티해법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양을 줄이고(Reduce), 가능하면 재사용하고(Reuse), 적극적으로 재활용하는(Recycle)' 이른 바 ’3R'로 대표되는 자원순환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고 설명하고 있다(동아일보 광주 강은지 기자). 이러한 운동은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반드시 실천, 시행토록 하여야할 운동이다.

 

구미 쓰레기 매립장 화재사건, 의성 국가망신 쓰레기 사건

 

구미시민이라면 구미쓰레기 매립장의 2차에 걸친 화재사건(2020.11 2021.4), 즉 며칠간씩 꺼지지 않은 불을 진화하느라 소방관들이 진땀을 흘렸던 사건에 관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구미시 산동읍에 있는 그 쓰레기 매립장은 아직은 상당기간 매립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여 지긴 해도 그 역시 시한부 매립장임에는 부정할 수 없는 문제이다.

 

CNN 보도에 국가 망신 의성 쓰레기 산 ~” 뉴스는 참으로 유명(?)했던 사건이었다. 쓰레기 산 인근의 주민들은 4년 여 동안 악취의 고통에 시달려야 했었다. CNN 보도에 대통령까지 나서 20만 톤 폐기물 쓰레기를 처리 완료, 2021414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의성 쓰레기 산 처리 업체인 ()씨아이에코텍 대표에게 표창을 했던 것을 많은 언론에서 일제히 보도했었다.

 

의성 쓰레기 산 처리업체는 208천 여 톤의 쓰레기를 1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해결하였으며, 처리 과정에서 시멘트 회사의 재활용 원료로, 그리고 도로공사용 자원용도 등으로 재활용했었다고 했다. 반갑고 고무적인 소식에 쓰레기 처리를 맡은 회사에 마음으로나마 큰 박수를 보내기도 했었다.

 

각종 생활쓰레기 수소에너지로 전환하는 플라즈마 발전소

 

플라즈마란 기체가 초고온 상태로 가열되어 전자와 양전하를 가진 이온으로 분리된 상태를 말한다(네이브 지식백과). 필자가 과거 20여 년 전 구미시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하고 있었을 때, 고등학교 후배 지인 한 사람이 실내에 플라즈마 발화 장치를 설치하여 연구에 몰두하는 것을 본 일이 있었다. 잘못된 기억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당시 그는 저 열의 온도는 섭씨 6천도 이상입니다. 지구상의 웬만한 그 어떤 것도 태워버릴 수 있습니다.”고 하여 정신을 잃을 정도로 경탄해 마지않았던 일이 있었다. 다만 그 후배가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할 뿐이다.

 

지난 202156() 경북도민일보 4면에 이봉주 개발 플라즈마 발전소전국이 주목이라는 놀라운 기사가 보도됐었다. 이봉주는 한동대 교수이며, 그가 개발한 플라즈마 발전소각종 생활쓰레기를 수소에너지로 전환, 유해물질 없고, 소음도 적어 ’SRF 시설보다 안전하다는 것이다.

 

보도에 의하면 이봉주 한동대 첨단그린에너지 환경학과 교수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플라즈마 발전소 기술이 플라스틱, 비닐 등 생활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며, 전국 각 지자체들이 도입을 희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플라즈마 발전소는 폐목재는 물론 각종 생활쓰레기를 가스화 시켜 수소 에너지를 만드는 기술인 것이다.

 

이 플라즈마 발전소에는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아 큰 굴뚝도 필요 없고, 소음도 발전소 모터 소리만 나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는 SRF 시설 보다 훨씬 안전하다는 것이 이봉주 교수의 설명이라고 보도했다. (SRFSolid Recovered Fuel 고형 폐기물 연료를 뜻하며, 폐목재 소각장, 열병합 발전소 등에서 사용되고 있으나 유해물질, 분진, 소음 등 발생 문제가 있다-필자)

 

강원도 태백에는 폐목재를 수소화하는 플라즈마 발전소가 지난달 이미 들어섰다는 것이다. 즉 강원도와 태백시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발전소 건립이 가능했다고 한다.

 

강원도를 비롯 인천시 서구청도 이봉주 교수에게 발전소 도입을 위해 접촉하고 있다고 하며, 고양시, 수원시 그리고 대규모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는 건설업체들도 생활쓰레기 문제해결을 위해 이교수에게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면에 한동대가 있는 포항시의 경우 한동대 측에서 수차례 권유했지만 실증이 안됐다는 이유로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의 능동적인 행정이 아쉬워 보일 뿐이다. 이봉주 한동대 교수는 이 발전소는 생활쓰레기를 수소에너지로 만들 수 있어 많은 지자체로부터 연락을 받고 있고, 지원을 하려고 한다. 강원지역의 경우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 한국에서 처음으로 발전소가 건립됐다.”고 하면서 생활쓰레기 처리를 위해 150t 규모로도 건립이 가능하다. 유해물질도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큰 도움이 되는 발전소라는 것이 입증됐다.”고 경북도민일보가 보도했다.

 

생활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면서 아울러 차세대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그린 에너지로 가장 각광 받는 수소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세계적인 기술이 아닌가. 가능한 한 빠른 시일에 전국 지자체 모두가 도입, 생활쓰레기 문제가 해결될 수 있기를 촉구하는 바이다. 더구나 우리지역 구미시도 첨단공단도시답게 앞장서서 이봉주교수의 플라즈마 발전소를 도입, 생활쓰레기도 해결하고, 수소에너지도 만드는 꿩 잡고 알 먹는 기회를 부디 놓치지 말기를 기대해 본다.

 

2021.5.19.

光頭 쓰다. E-mail : gbmnews@naver.com



기사등록 : 이순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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