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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두(光頭)칼럼, “한국이 잘 살지 않을 수 없는 이유”

이순락기자 0 26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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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頭 이순락, 본지 발행인 ~




~ 어릴 때부터 에서 잘 사는 교육이 있었다 ~


1. “~, 의 유래

 

엄마가 아기를 불러 얇은 이불 같은 아기 포대기를 허리에 올리며 아기를 부를 때 ~부 바라고 부른다. 우리들 어렸을 때의 기억이 너무도 생생하다. 아마 지금도 엄마가 아기를 업을 때 포대기를 손에 들고 ~부 바()”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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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래랄까 말의 풀이는 이렇다.

미가 내 자식(새끼) 자 되는 것, 보아()야 해

가난에 찌들린 삶이 한()에 맺히다 보니 어머니로서 자식은 부자 되어 가난을 물리쳐 잘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언어의 표현이다. 즉 우리 민족 고유의 부모(어미)와 자식 간의 한이 맺힌 소원(부자 되는 것을 보고 싶어)을 표현한 것이 바로 ~부 봐인 것이리라.

 

물론 엄마 등에 업혀라.’라는 뜻으로 단순하게 설명할 수도 있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주장하는 것을 결코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2. “()! 해라

 

꼬마들이 정신없이 개구쟁이로 놀다가 코를 질질 흘릴 때 어른들은 코 흘리는 아이들에게 ! 해라고 코를 풀도록 한다. 그럴 때면 아이들은 두 말 않고 코를 옷소매(적삼 소매)~’하고 풀고 닦는다. 그러다 보니 옷소매는 항상 때로 물들어 반들거리며 더럽지만 더러운 줄도 모르며 뛰논다. 그렇게 개구쟁이로 씩씩하고 용감한 모습으로 장난도 치고 튼튼하게 자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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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아무른 의미 없이 ~’이라고 코를 풀곤 하지만 다른 표현이 아닌 이라고 하는 것은 ()해라고 함으로서 잘 살자!는 깊은 뜻이 스며들어 있다는 민족적 고유의 염원이고, 소원이 어릴 때부터 가슴에 새겨질 수 있게 한 표현이라는 것이다.

 

3. 한국, 원조 받는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지난 20211월에 블룸버그 통신에 의하면 한국 1인당 국민총소득 G7 진입, 원조 받는 국가에서 유일하게 G7에 진입한 경제규모 세계 7라고 보도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한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지위를 변경했다.  UNCTAD는 지난 7 2(현지시간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68차 무역개발이사회 폐막 회의에서 한국의 그룹A(아시아아프리카)에서 그룹B(선진국)로의 지위 변경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1964년에 UNCTAD가 설립되었고, 한국이 가입했을 때는 쉽게 말해서 원조에 의존하는 국가였다.

 

1964년은 박정희 대통령 부부가 뤼브케 독일 대통령이 보내준 루프트한자 649편에 독일을 방문한 해다대통령 전용기는 꿈도 못 꿀 때였다달러를 벌기 위해 한국의 광부와 간호사를 파견했고그들을 위로하는 자리를 대통령이 마련했다현지에서 애국가가 퍼지며 눈물바다가 되었던 우리의 가슴 아픈 역사가 있었던 때였다.

 

이 후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한국은 57년 동안 놀라운 발전을 거듭했다지금은 OECD에서 6~7위의 무역 대국이 되었고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등재됐다.

 

로나19로 인한 경제적 불황은 특히 소규모 영세 자영업자에게는 타격이 심하지만 우리나라가 국제적으로는 선진국 반열에 우뚝이 들어 선 자랑스런 나라가 되었다. 명실 공히 선진국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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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상은 대대로 찢어지듯 가난의 대물림이 있었지만 앞서 언급 했듯이 고유의 언어 속에서도 ~부 봐, ! 해라고 하는 피맺히고 한 맺힌 소원이 가난을 물리치고 부자 되는 것이 염원이었던 것이다. 그러니까 오늘날의 선진국 반열 진입이라는 것도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소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전래(傳來)의 언어로 풀어 본 것이다.

 

2021.9.10.

E-mail : gbmnews@naver.com



기사등록 : 이순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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