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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頭칼럼, 지역 국회의원, ‘시의회의장 선출에 관한 사실상의 입김설(?) 어디까지?

이순락기자 0 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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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頭 이순락, 본지 발행인 ~


구미시의회의장 강승수 의원 설()

일반적 예측 안주찬 현 부의장 설()

 

차기 제9대 구미시의회 전반기 의장은 4선의 구미을지역 국민의힘 출신 강승수 의원으로 한다.’는 것이 구미을 지역 국회의원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의 의중과 방침(?)이라는 설(이 무성하다.

 

시의회 의원들의 상당수와 구미 정치권 및 공무원 사회를 비롯한 시민단체에서도 전혀 예상 외라는 반응이다. 다름 아닌 통상의 관행과 관례에 따르면 현 구미시의회 부의장으로 있는 안주찬 당선인이 차기 구미시의회 의장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연한 관행으로 여겼던 것이다. 왜냐하면 안주찬 시의원이 무슨 하자(瑕疵)있는 사유가 없는 한은 의장으로 될 것이다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인식인 것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Social Network Service. facebook이 대표적이다)에서도 후배 언론인 기자가 올린 꼭두각시 인형이 대단히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어 그 지혜와 기지(奇智)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불륜은 저지른 당사자만 모를 뿐 남들은 다 알고 있다는 말이 있듯이, 정작 분란을 일으킨(?) 장본인은 이런 구미시민사회의 조롱과 야유를 아마 모르고 있을까?

 

지방자치단체, ‘풀뿌리 민주주의 상징, 기초의원 구체화

 

지방자치단체 기초의원은 소위 풀뿌리 민주주의의 결실인 것이다. 풀뿌리민주주의(grass-roots democracy)란 국민 개개인에게 골고루 영향을 미치는 대중적 민주주의이라고 네이브 지식백과에서 설명하고 있다.

 

그렇지만 정치판의 현실은 국회의원이 가지고 있는 공천권으로 인해 지역민의 뜻이나 분위기 등에는 상관없이 지방의원은 국회의원 비서역할 밖에 하지 못하는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이번 시의회 의장관련 사건도 전체 시의원들의 투표에 의한 것이 아닌 극히 일부 몇 명의 시의원들만의 투표가 있었고, 들리는 바에 의하면 투표 결과 내용에 대해서 지역구 위원장인 국회의원이 독단적(?)으로 투표용지를 확인, 임의 처리했다는 어처구니없는 의심을 받고 있기에 사실 여부를 떠나 망연자실하지 않을 수 없다. 만약 사실이 그랬다면 이는 참으로 믿기지 않을 만행이 아닌가. 그는 누구인가. 구미가 자랑으로 생각하는 국립대학교 총장 출신이라는 경력을 무색케 하는... 그러니 정치권이나 시민사회가 들끓지 않을 수 있겠는가. 풀뿌리 민주주의를 가장 모범적으로 지킬 수 있는 리더(Leader)일 것이라는 기대도 큰데...

 

지탄받을 전과(前科) 이력, 스스로 자중해야


또한 참으로 까발리는 듯한 표현이라 많이 자제도 했지만 시의장지명 받은(?) 강 의원은 선관위에 제출한 공개된 비밀이지만 전과내용도 결코 쉽게 용납될 처지는 못 될 것 같다. 오늘날 인간사가 워낙 복잡다단하다 보니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전과가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고, 또한 피치 못할 사정에서 해서는 안 될(지탄받아 마땅하지만) 음주전과(도로교통법 위반) 등으로 낙인이 찍히는 경우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납득할 수 있는 범주를 넘는 일탈은 범죄 그 자체이다. 그런 범죄를 저지른 자는 스스로가 고개 숙이고 겸양의 미덕을 발휘하여야 옳은 일이다. 강 의원은 자리와 명예에 연연하지 말고 지역을 위한 멸사봉공의 미덕으로 더욱 많은 봉사와 민생을 돕는 풀뿌리민주주의를 모범적으로 실천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국회의원 김영식 입김설은 사실이 아니다는 주장

 

한편 위의 추론과는 전혀 다른 설()도 나오고 있다. 내용인 즉 이번 전반기 의장직은 다수당인 국민의힘 을지역 의원들 9명 전원이 모여 경선을 통해 결정한 사항으로 본회의 투표가 필요없다.’는 주장이다. 이게 무슨 동네 계추(친목회)도 아닐텐데 ... 어쨌든 이들 의원들은 19일 약 10시간 동안 마라톤 회의 결과 경선방식으로 강의원을 선출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김영식 국회의원 입김설을 일축하고 있는 사정이다.

 

의장 선출, 의원 일부가 아닌 전체 시의원 투표로 뽑아야


김영식 의원은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구미을지역 당원협의회는 18일 당협 사무실에서 열린 시.도의원 연석회의에서 제9대 구미시의회 의장 후보로 강승수 당선인을 추천했다.”라는 주장을 했다(경북탑뉴스 남보수 기자 전언)고 한다. 그렇지만 사실이 그렇더라도 시민의 민의를 대변하는 시의원의 장()을 뽑는 의회가 어떻게 전체 시의원의 참석에 의한 투표방식이 아닌 단 몇 사람 관계자들이 누이 좋고 매부 좋고식으로 할 수 있는 일인가 말이다.

 

참고로 살펴보면, 구미시의원에 관한 간략한 구성내용은 이렇다. 구미시의 시의원은 전체 2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구미갑지역 선출 11(국민의 힘 10, 민주당 1), 구미을지역 선출 11(국민의힘 8, 민주당 3) 비례대표 3(국민의힘 2, 민주당1) 도합 25명인 것이다. 차기 제9대 시의회 의장 선출은 반드시 구미시 의회의 개원과 함께 시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투표방식에 의한 선출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라는 바이다.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그래야 후보로 출마한 당선인도, 낙선인도 승복하고 페어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순락 기자

이메일 : gbmnews@naver.com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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